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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작가 키크니, 사상 최초 얼굴 미공개 톡터뷰 "어머니도 내 정체 몰라"

54만의 팔로워를 거느린 화제의 인스타툰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작가 키크니가 카카오TV 오리지널 '톡이나 할까?'에 사상 최초로 일러스트 캐릭터 인터뷰이로 등장해 김이나와 힐링 톡담을 나눴다.


8일(화) 낮 12시에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톡이나 할까?'에는 베일에 싸인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가 출연해 인스타툰 연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작업을 할 때의 마음가짐 등 한 컷 만화로 담아내지 못했던 본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톡터뷰어 김이나를 만나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는 키크니는 '톡이나 할까?' 사상 최초로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일러스트 캐릭터로 등장했다. 얼굴을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위트와 힐링을 선사하는 키크니 본인의 그림처럼 진솔한 이야기로 김이나와 유쾌한 톡터뷰 시간을 가져 시청자들에게 깊이 있는 위로를 선사했다.

키크니는 독자가 요청한대로 한 컷 만화를 그려줘 화제를 만들어 내고 있는 인스타툰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혀 공감을 자아냈다. “10년을 닥치는대로 일 했더니 공황(장애)이 왔다”며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 것. “살고 싶어서 진짜 그리고 싶은 내 그림”을 그린 것이 화제의 인스타툰의 시작이었다고. 하지만 정작 독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큰 위로를 받은 쪽은 본인이었다고 전해 감동을 전했다. 또한 키크니는 김이나의 계속되는 특급 칭찬에 몸둘 바를 몰라 하며 ‘잠시 멈춤’ 돼, 김이나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방송 출연을 꺼린 이유에 대해서도 키크니는 솔직하게 밝혔다. 매체 노출을 꺼려 “어머니도 본인이 키크니인 줄 모른다”고 전한 키크니의 실물을 ‘영접’한 김이나는 즉석에서 직접 초상화를 그려 키크니의 실물을 스포해 웃음을 전했다. 키크니 역시 김이나를 카툰 한 컷으로 표현하며 톡터뷰어 김이나의 이름을 멋진 멘트로 풀어내 김이나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만들어 주었다.

즉석에서 쏟아진 한 컷 요청을 모두 기쁘게 수락한 키크니는 노화를 걱정하는 김이나와, 노모를 두고 독립한 제작진의 고민 등을 각각 한 컷의 카툰으로 센스 넘치게 담아 촬영 현장을 눈물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톡이나 할까?' 제작진이 특집으로 기획 중인 여러 프로젝트에 센스 있는 제목을 제안해 역시 ‘작명의 신’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한편, 카카오TV 오리지널 '톡이나 할까?'는 카톡 인터뷰라는 새로운 포맷을 통해 말 한마디 없는 가운데서도 흐르는 묘한 긴장감과 미세한 감정의 교류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말보다 톡이 편한 1530 젊은 세대들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낮 12시에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제공 : 카카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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