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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출근!’ 박지강 대원의 기지 선택 이유! ‘세상의 끝에서 미래를 연구한다’

박지강 대원이 남극 기지를 지원한 배경을 밝혔다.


5월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는 영화 마케터, 광고디렉터, 초등학교 교사, 극지연구소 연구원, 장보고기지 연구원 등이 출연해 두 번 째 이야기를 펼쳤다.

남극 기지 8차 월동대 박지강 대원은 장기 프로젝트 2회차를 전했다. 그는 조리대원과 함께 블리자드를 뚫고 식품 창고에 어렵게 도착했다. “냉동고인데 바깥보다 따뜻할 것”이란 말에 출연자들은 놀라면서도 크게 웃었다.

기지로 돌아온 박지강 대원은 “유일하게 초록색이 있는 곳”이라면서 식물 재배 공간을 소개했다. 채소는 냉동 상태로 가져올 수가 없으므로 자급자족하고 있었다. 박지강 대원은 “생태계 교란에 민감하므로 허가된 식물만 재배 가능”이라면서 자신이 담당한 고추를 공개했다.

저녁 메뉴는 피자라는 말에 대원들은 주방으로 달려갔다. 이원영 대원과 송준영 대원은 “기지에서 보쌈과 삼겹살도 먹었는데 맛있다. 한국 돌아와도 그 맛 찾기 어렵다. 냉면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지강 대원은 인간이 바다에 주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해수를 채취해서 방류수와 비교하기도 했다. “마셔도 되냐”라는 질문에 박지강 대원은 “문제없을 것. 다른 기지와 비교해서 매우 깨끗하다”라고 답했다. 이원영 대원과 송준영 대원은 “연구해서 국제사회에 보고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맑은 날에는 대원들이 등산을 하러 나섰다. 박지강 대원은 “등산하는 모습 찍고 싶었는데 기온이 너무 낮아서 카메라가 운명했다”라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박지강 대원은 “지금 제가 하는 길은 돈을 버는 길은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세종기지 계셨던 분이 이왕 하는 거 연구를 재밌게 하자 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이어 얘기했다. 박지강 대원은 “남극 기지 지원할 때 홈페이지에 나온 ‘세상의 끝에서 미래를 연구한다’라는 말이 와닿았다”라면서 기지 연구를 택한 배경을 밝혔다.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연출 정다히, 정겨운)은 방송사 최초로 ‘직장인 브이로그(Video+Blog: 영상으로 쓰는 일기)’ 형식을 예능 포맷에 적용, 요즘 사람들의 다양한 밥벌이와 리얼한 직장 생활을 엿보는 신개념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은 매주 화요일 저녁 9시 2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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