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가 남몰래 권나라에게 청혼할 계획을 세웠다.
2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에서는 성이겸(김명수)과 박춘삼(이이경), 홍다인(권나라)이 다시 암행을 떠나는 모습이 펼쳐진 가운데, 성이겸과 홍다인의 러브스토리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성이범(이태환)과 강순애(조수민)는 변학수(장원영)가 관찰사로 신규 부임해 고을을 횡포로 물들이는 것에 분노했다. 변학수는 앞서 강순애에게 수청을 들라고 강요했던 장본인이었다.
도적을 잡겠다는 명분으로 폭정을 일삼고 있는 변학수의 악행에 성이범은 암살 계획을 세웠다. 그는 강순애에게 "내가 떠나면 사람들을 데리고 대피하거라. 오늘 밤, 관찰사를 암살할 것이다. 변학수 그 자는 이 시간에도 술판을 벌이고 있다. 우리가 직접 나서서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 걱정 말거라. 꼭 살아 돌아오마"라며 입맞춤을 건넸다.
변학수에 관한 상소문을 접한 장태승(안내상)은 성이겸에게 다시 암행을 떠날 것을 권유했고, 결국 성이겸은 길을 떠나기로 결심한 후 홍다인을 불렀다.
지난 방송에서 서로 마음을 확인하며 입맞춤을 했던 홍다인은 성이겸이 부르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홍다인은 "할 말이 있다 하지 않았습니까? 중요한 일입니까? 저와 관련된 얘기죠? 저는 마음의 준비가 됐으니 말씀하십시오. 어떤 말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나리의 말을 따르겠습니다"라며 부끄러워했다.
그럼에도 성이겸이 말을 뜸 들이자 "이 여인이 내 여인이다, 이 말을 왜 못하냐구요. 저에게 청혼하려고 그런 것 아니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성이겸은 "내가 다시 어사가 되기로 했다는 말이었소. 아무래도 문제가 생긴 듯하오. 이범이를 모른척 할 순 없소. 미안하오. 밤새 고민했소"라고 답해 홍다인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홍다인은 "부디 전하의 신임을 받는 어사가 되십시오"라며 황급히 자리를 떴고, 성이겸은 혼잣말로 "이 일이 끝나면 내 아내가 되어주시오. 이게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소"라며 읊조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성이겸은 박춘삼을 불러 "이번 암행은 힘들 것"이라며 동행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라고 제안했다. 이에 박춘삼은 "나리 대신해서 집을 잘 지키고 있겠습니다"라며 해맑게 거절했다.
하지만 홀로 길을 나서던 성이겸은 문 앞에서 박춘삼을 발견했다. 박춘삼은 "나리 가시는 길에 박춘삼이가 빠져서야 되겠습니까?"라며 웃었고, 이에 감동한 성이겸은 눈물을 흘리며 그를 감싸 안았다.
홍다인은 청혼이 들어온 소식을 듣게 됐다.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한 홍다인은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나를 뭐를 보고 청혼한답니까"라고 물었고, 김상궁은 "전하의 친족이시고 영의정 대감이 아버지나 다름 없다 하니 누가 마다하겠습니까"라고 대답해 홍다인을 더욱 씁쓸하게 만들었다.
고민 끝에 홍다인은 "제 마음에 새긴 한 사람을 찾으러 떠납니다. 제가 그분께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지금 이 순간,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저에게는 그 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어사단을 찾아 떠났다.
길을 나선 성이겸과 박춘삼은 하루 머물 곳을 발견했으나, 우연히 박춘삼이 노비로 팔아넘기려는 집주인의 계획을 엿듣고 급히 도망나오게 됐다. 박춘삼은 "벌써부터 고생길이 험하네요"라며 가슴을 쓸어 넘겼다.
마을에서 성이겸과 박춘삼, 홍다인은 다시 조우하게 됐다. 한양으로 돌아가라는 성이겸의 말에 홍다인은 "저는 예전의 다인이 아닙니다. 이러시려고 제 입술까지 훔치셨습니까? 세상에 훔칠 게 따로 있지"라며 큰소리를 치며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마을에 도착한 성이겸은 초토화가 된 마을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강순애를 마주친 성이겸은 성이범의 행방을 물었고, 이에 강순애는 "관찰사를 암살한다 했습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에 성이겸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이 모든 게 도적들 때문이라고 여기고 병력을 보낼 것"이라며 동생을 찾아 나섰다.
그날 밤, 성이범은 변학수를 찾아내 그의 목에 칼을 들이 밀었다. 변학수가 "후회할 것"이라며 조롱하자 성이범은 "내가 후회하는 것은 일찍이 너를 죽이지 못한 것"이라며 칼을 들어 올렸다.
바로 그때 성이겸이 막아섰다. 그는 "저자의 목숨이 끝났다고 모든 게 끝날 거 같으냐. 순애가 널 막아달라고 그랬다. 널리 알려야 억울함도 원통함도 벗을 수 있지 않겠냐. 너를 따르는 사람들을 생각하라"며 만류했고 이에 성이범은 "어사 나리 오셨습니까? 믿어달라고 하셨죠. 보십시오. 변한 게 없습니다. 더이상 저를 막지 마십시오"라며 도망간 변학수를 잡기 위해 성이겸 목에 칼날을 겨누며 비킬 것을 요구했다.
한편, 변학수는 성이범이 성이겸에게 '형님'이라고 부르던 장면을 떠올리며 "형제들끼리 아주 잘들 노는구나"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수많은 인력을 이끌고 두 형제가 있는 곳을 급습했다.
'암행어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 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으로, 매주 월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2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에서는 성이겸(김명수)과 박춘삼(이이경), 홍다인(권나라)이 다시 암행을 떠나는 모습이 펼쳐진 가운데, 성이겸과 홍다인의 러브스토리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성이범(이태환)과 강순애(조수민)는 변학수(장원영)가 관찰사로 신규 부임해 고을을 횡포로 물들이는 것에 분노했다. 변학수는 앞서 강순애에게 수청을 들라고 강요했던 장본인이었다.
도적을 잡겠다는 명분으로 폭정을 일삼고 있는 변학수의 악행에 성이범은 암살 계획을 세웠다. 그는 강순애에게 "내가 떠나면 사람들을 데리고 대피하거라. 오늘 밤, 관찰사를 암살할 것이다. 변학수 그 자는 이 시간에도 술판을 벌이고 있다. 우리가 직접 나서서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 걱정 말거라. 꼭 살아 돌아오마"라며 입맞춤을 건넸다.
변학수에 관한 상소문을 접한 장태승(안내상)은 성이겸에게 다시 암행을 떠날 것을 권유했고, 결국 성이겸은 길을 떠나기로 결심한 후 홍다인을 불렀다.
지난 방송에서 서로 마음을 확인하며 입맞춤을 했던 홍다인은 성이겸이 부르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홍다인은 "할 말이 있다 하지 않았습니까? 중요한 일입니까? 저와 관련된 얘기죠? 저는 마음의 준비가 됐으니 말씀하십시오. 어떤 말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나리의 말을 따르겠습니다"라며 부끄러워했다.
그럼에도 성이겸이 말을 뜸 들이자 "이 여인이 내 여인이다, 이 말을 왜 못하냐구요. 저에게 청혼하려고 그런 것 아니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성이겸은 "내가 다시 어사가 되기로 했다는 말이었소. 아무래도 문제가 생긴 듯하오. 이범이를 모른척 할 순 없소. 미안하오. 밤새 고민했소"라고 답해 홍다인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홍다인은 "부디 전하의 신임을 받는 어사가 되십시오"라며 황급히 자리를 떴고, 성이겸은 혼잣말로 "이 일이 끝나면 내 아내가 되어주시오. 이게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소"라며 읊조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성이겸은 박춘삼을 불러 "이번 암행은 힘들 것"이라며 동행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라고 제안했다. 이에 박춘삼은 "나리 대신해서 집을 잘 지키고 있겠습니다"라며 해맑게 거절했다.
하지만 홀로 길을 나서던 성이겸은 문 앞에서 박춘삼을 발견했다. 박춘삼은 "나리 가시는 길에 박춘삼이가 빠져서야 되겠습니까?"라며 웃었고, 이에 감동한 성이겸은 눈물을 흘리며 그를 감싸 안았다.
홍다인은 청혼이 들어온 소식을 듣게 됐다.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한 홍다인은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나를 뭐를 보고 청혼한답니까"라고 물었고, 김상궁은 "전하의 친족이시고 영의정 대감이 아버지나 다름 없다 하니 누가 마다하겠습니까"라고 대답해 홍다인을 더욱 씁쓸하게 만들었다.
고민 끝에 홍다인은 "제 마음에 새긴 한 사람을 찾으러 떠납니다. 제가 그분께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지금 이 순간,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저에게는 그 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어사단을 찾아 떠났다.
길을 나선 성이겸과 박춘삼은 하루 머물 곳을 발견했으나, 우연히 박춘삼이 노비로 팔아넘기려는 집주인의 계획을 엿듣고 급히 도망나오게 됐다. 박춘삼은 "벌써부터 고생길이 험하네요"라며 가슴을 쓸어 넘겼다.
마을에서 성이겸과 박춘삼, 홍다인은 다시 조우하게 됐다. 한양으로 돌아가라는 성이겸의 말에 홍다인은 "저는 예전의 다인이 아닙니다. 이러시려고 제 입술까지 훔치셨습니까? 세상에 훔칠 게 따로 있지"라며 큰소리를 치며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마을에 도착한 성이겸은 초토화가 된 마을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강순애를 마주친 성이겸은 성이범의 행방을 물었고, 이에 강순애는 "관찰사를 암살한다 했습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에 성이겸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이 모든 게 도적들 때문이라고 여기고 병력을 보낼 것"이라며 동생을 찾아 나섰다.
그날 밤, 성이범은 변학수를 찾아내 그의 목에 칼을 들이 밀었다. 변학수가 "후회할 것"이라며 조롱하자 성이범은 "내가 후회하는 것은 일찍이 너를 죽이지 못한 것"이라며 칼을 들어 올렸다.
바로 그때 성이겸이 막아섰다. 그는 "저자의 목숨이 끝났다고 모든 게 끝날 거 같으냐. 순애가 널 막아달라고 그랬다. 널리 알려야 억울함도 원통함도 벗을 수 있지 않겠냐. 너를 따르는 사람들을 생각하라"며 만류했고 이에 성이범은 "어사 나리 오셨습니까? 믿어달라고 하셨죠. 보십시오. 변한 게 없습니다. 더이상 저를 막지 마십시오"라며 도망간 변학수를 잡기 위해 성이겸 목에 칼날을 겨누며 비킬 것을 요구했다.
한편, 변학수는 성이범이 성이겸에게 '형님'이라고 부르던 장면을 떠올리며 "형제들끼리 아주 잘들 노는구나"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수많은 인력을 이끌고 두 형제가 있는 곳을 급습했다.
'암행어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 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으로, 매주 월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 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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