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는 강여주(조여정)와 한우성(고준)이 백수정(홍수현) 사건 관련 프로그램에 합류한 가운데 의심스러운 염진옥(송옥숙)의 행동이 포착됐다.
이날 차수호(김영대)는 엄지은(배누리)에게 강여주와 출판 계약하는 것이 임무였고 이미 계약을 완료했다는 것을 듣고 마동균(오민석)에게 가 항의한다. 강여주 담당이 자신임에도 계약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몰랐던 것.
차수호의 항의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마동균은 “넌 참 적당한 녀석이니까”라고 하며 강여주가 사고를 못 치게 막고 만약 사고를 쳤으면 그 또한 수습하라고 한다. 그리고 강여주와 함께 한우성 또한 감시하라고 지시하는 마동균.
엄지은과 함께 강여주의 뒤를 쫓기 시작한 차수호는 강여주와 한우성이 향한 공동묘지는 강여주와 깊은 연관이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공동묘지와 그 일대 산 전부가 강여주의 부친 박재근(최정우)의 땅이었던 것.
공동묘지에 도착한 한우성은 강여주에게 이곳에 왜 온 것인지 묻고, 강여주는 “그동안 당신이 궁금해했던 것 다 얘기해 주려고. 여기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가방에 각종 장비를 챙긴 강여주는 두려워하는 한우성에게 겁낼 필요 없다고 안심시킨 뒤 산을 오른다. 전기톱을 손에 든 한우성은 “당신 나한테 비밀 같은 거 없어? 난 지금 내 비밀을 얘기해 줄 건데”라고 해 한우성을 떨게 만들고 멀리서 두 사람을 지켜보는 차수호와 엄지은.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 강여주는 갑자기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지고 마동균의 “거기는 강여주가 가장 두려워하는 곳이니까”라는 내레이션이 흐른다.
이후 마음을 가다듬은 강여주는 한 묘비 앞에 선다. 강여주는 “미안해 서운했지. 나도 사정이 있었어. 그래도 25년은 너무했네 그지?”라고 하며 묘비를 쓰다듬으며 한우성에게 “인사해. 우리 엄마야”라고 소개한다. 스스로 몸을 던진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했던 강여주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어머니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것.
생각보다 무덤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하는 강여주의 말에 한우성은 5년 전의 일을 회상한다. 염진옥으로부터 강여주 어머니에 들은 한우성이 황폐했던 무덤 주변을 인부들과 함께 와 손질하고 인사드렸고, 강여주는 이를 몰랐다.
그런가 하면 병원으로 이송되었던 고미래(연우)가 의식을 찾았다. “어차피 죽을 생각도 아니었다. 미국 가기 싫어 시위한 것”이라는 엄마(서지영)의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고미래.
병원 옥상으로 올라간 고미래는 건물 아래로 발을 내밀다가 울리는 한우성의 전화를 받고 “내가 이렇게 숨 쉴 수 있는 게 누구 덕분인데요”라는 한우성에게 “변호사님도 내 목숨 구했어요. 앞으로 내가 숨 쉬는 거 이제 변호사님 덕이에요”라고 한다.
한우성과의 통화 이후 마음을 추스른 고미래는 “아가씨는 뭐든 원해도 되고 뭐든 가질 수 있어요. 돈으로 사던 뺏던”이라고 한 비서의 말을 떠올리며 “그래도 될까? 가져도 될까? 조금 더 살아볼까?”라고 생각하며 결연한 눈빛을 보인다.
박재근은 남기룡(김도현)과 만남을 가진다. “여당 대선 후보 사위가 야당으로 출마한다는 게 말이 되나? 우리 같이 대통령을 만들었어. 이제 와서 왜 다른 길을 가려고 해”라고 하는 박재근에게 남기룡은 강여주를 설득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라고 한다. 이에 “지금의 선택 후회하지 않겠나”라고 한 박재근은 남기룡이 자리를 뜨자 “숨통을 끊어놓지 않으면 꼭 저렇게 화근이 된다니까”라고 분해한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한편 강여주에게 방송 제안을 했던 PD는 곽정문(김민상)을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강여주가 자신을 추천했다는 말을 들은 곽정문은 “그 여자 미쳤네”라고 하고 박혜경(한수연) 또한 강여주가 방송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말에 “다 모여서 상견례라도 해야겠네”라고 한다.
프로그램 미팅 당일, 강여주와 자문변호사 박혜경 외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등장한다. 박혜경이 자문변호사임을 알게 된 한우성 또한 자신이 김덕기(유준홍)의 변호인이었고, 해당 사건으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경험이 있다고 하며 참여한 것.
그리고 곽정문 또한 이곳을 찾는다. 곽정문이 방송을 거절할 것임을 예측한 강여주가 그의 부인을 찾아가 “사모님에 대한 걱정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할 것이지만 10년 전 그 사건을 해결할 마지막 기회다. 곽팀장님도 명예 회복하셔야죠”라고 말했고 곽정문은 이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미팅 장소를 찾았다.
그런가 하면 고미래는 비서에게 “앞으로 내가 뭘 하건 어디 가건 엄마한테 보고하지 마. 알면서도 모르는 척해주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하며 “엄마한테 줄 서고 싶다면 사표부터 써. 내 직원이면 내 직원답게 굴던가. 내 엄마, 아빠가 어떤 사람들인지 알지? 그 밑에서 나도 많이 배웠어. 피는 못 속이잖아”라고 경고한다.
‘그것을 알고 싶다’팀은 백수정(홍수현)의 집을 찾았다. 사라진 칼을 범행 도구로 추측하고 160대 후반 여성을 범인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강여주의 집에서 분노에 떠는 염진옥의 모습이 그려진다.
장승철(이시언)과 안세진(김예원)은 칼 외에 향수 또한 없어졌다고 하고, 향수를 본 한우성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는 강여주가 쓰는 향수이자, 백수정이 집을 방문했을 때 강여주에게 선물했던 향수였다. 그 시각, 온실 속 흙을 파내던 염진옥은 파묻혀 있던 검정 봉지를 꺼낸다. 그 속엔 피 묻은 흰색 천과 사라진 향수와 동일한 향수병이 있었고, 자신의 두 손을 보며 떠는 염진옥.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뭐야...아줌마가 범인이야?”, “고미래 흑화인가”, “10년 전 사건은 또 뭐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바람피면 죽는다’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차수호의 항의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마동균은 “넌 참 적당한 녀석이니까”라고 하며 강여주가 사고를 못 치게 막고 만약 사고를 쳤으면 그 또한 수습하라고 한다. 그리고 강여주와 함께 한우성 또한 감시하라고 지시하는 마동균.
엄지은과 함께 강여주의 뒤를 쫓기 시작한 차수호는 강여주와 한우성이 향한 공동묘지는 강여주와 깊은 연관이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공동묘지와 그 일대 산 전부가 강여주의 부친 박재근(최정우)의 땅이었던 것.
공동묘지에 도착한 한우성은 강여주에게 이곳에 왜 온 것인지 묻고, 강여주는 “그동안 당신이 궁금해했던 것 다 얘기해 주려고. 여기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가방에 각종 장비를 챙긴 강여주는 두려워하는 한우성에게 겁낼 필요 없다고 안심시킨 뒤 산을 오른다. 전기톱을 손에 든 한우성은 “당신 나한테 비밀 같은 거 없어? 난 지금 내 비밀을 얘기해 줄 건데”라고 해 한우성을 떨게 만들고 멀리서 두 사람을 지켜보는 차수호와 엄지은.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 강여주는 갑자기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지고 마동균의 “거기는 강여주가 가장 두려워하는 곳이니까”라는 내레이션이 흐른다.
이후 마음을 가다듬은 강여주는 한 묘비 앞에 선다. 강여주는 “미안해 서운했지. 나도 사정이 있었어. 그래도 25년은 너무했네 그지?”라고 하며 묘비를 쓰다듬으며 한우성에게 “인사해. 우리 엄마야”라고 소개한다. 스스로 몸을 던진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했던 강여주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어머니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것.
생각보다 무덤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하는 강여주의 말에 한우성은 5년 전의 일을 회상한다. 염진옥으로부터 강여주 어머니에 들은 한우성이 황폐했던 무덤 주변을 인부들과 함께 와 손질하고 인사드렸고, 강여주는 이를 몰랐다.
병원 옥상으로 올라간 고미래는 건물 아래로 발을 내밀다가 울리는 한우성의 전화를 받고 “내가 이렇게 숨 쉴 수 있는 게 누구 덕분인데요”라는 한우성에게 “변호사님도 내 목숨 구했어요. 앞으로 내가 숨 쉬는 거 이제 변호사님 덕이에요”라고 한다.
한우성과의 통화 이후 마음을 추스른 고미래는 “아가씨는 뭐든 원해도 되고 뭐든 가질 수 있어요. 돈으로 사던 뺏던”이라고 한 비서의 말을 떠올리며 “그래도 될까? 가져도 될까? 조금 더 살아볼까?”라고 생각하며 결연한 눈빛을 보인다.
박재근은 남기룡(김도현)과 만남을 가진다. “여당 대선 후보 사위가 야당으로 출마한다는 게 말이 되나? 우리 같이 대통령을 만들었어. 이제 와서 왜 다른 길을 가려고 해”라고 하는 박재근에게 남기룡은 강여주를 설득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라고 한다. 이에 “지금의 선택 후회하지 않겠나”라고 한 박재근은 남기룡이 자리를 뜨자 “숨통을 끊어놓지 않으면 꼭 저렇게 화근이 된다니까”라고 분해한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프로그램 미팅 당일, 강여주와 자문변호사 박혜경 외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등장한다. 박혜경이 자문변호사임을 알게 된 한우성 또한 자신이 김덕기(유준홍)의 변호인이었고, 해당 사건으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경험이 있다고 하며 참여한 것.
그리고 곽정문 또한 이곳을 찾는다. 곽정문이 방송을 거절할 것임을 예측한 강여주가 그의 부인을 찾아가 “사모님에 대한 걱정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할 것이지만 10년 전 그 사건을 해결할 마지막 기회다. 곽팀장님도 명예 회복하셔야죠”라고 말했고 곽정문은 이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미팅 장소를 찾았다.
그런가 하면 고미래는 비서에게 “앞으로 내가 뭘 하건 어디 가건 엄마한테 보고하지 마. 알면서도 모르는 척해주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하며 “엄마한테 줄 서고 싶다면 사표부터 써. 내 직원이면 내 직원답게 굴던가. 내 엄마, 아빠가 어떤 사람들인지 알지? 그 밑에서 나도 많이 배웠어. 피는 못 속이잖아”라고 경고한다.
장승철(이시언)과 안세진(김예원)은 칼 외에 향수 또한 없어졌다고 하고, 향수를 본 한우성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는 강여주가 쓰는 향수이자, 백수정이 집을 방문했을 때 강여주에게 선물했던 향수였다. 그 시각, 온실 속 흙을 파내던 염진옥은 파묻혀 있던 검정 봉지를 꺼낸다. 그 속엔 피 묻은 흰색 천과 사라진 향수와 동일한 향수병이 있었고, 자신의 두 손을 보며 떠는 염진옥.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뭐야...아줌마가 범인이야?”, “고미래 흑화인가”, “10년 전 사건은 또 뭐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바람피면 죽는다’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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