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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한지상, '아마데우스' 하차…"법적 대응 이어갈 것"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한지상이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하차하고 법적 대응을 이어간다.


한지상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6일 "법적 대응 속에서 작품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한지상 뜻에 따라 연극 '아마데우스'를 자진하차했다"고 밝혔다.

한지상은 지난 5월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A 씨를 공갈미수 및 강요죄로 고소하며 이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6개월 후인 지난 12일, 한지상에게 공갈 미수 및 강요 혐의로 고소당했던 여성 팬 A 씨가 검찰에게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이에 대해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A 씨가 작년 6개월가량 성추행을 주장하며, 수사 의뢰를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협박하며 보상을 요구해 고소한 건"이라며 "당시 한지상은 유명인이기에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이 두려워 사과도 하고, 소통해 보려 했지만, 공개 연애나 거액의 금액 등을 제시하면서 협박에 시달려 모든 것을 감안하고 법적 대응을 했었다"고 사건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나왔다고 해서 A 씨가 주장한 내용이 사실이라고 밝혀진 것은 아니며, 온라인상에서 추측과 왜곡된 일방적 주장이 오픈돼 향후 한지상은 항고 등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지상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 또한 "수사 단계에서 배우 한지상 측의 막대한 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소상히 설명했고, 경찰이나 검찰 단계에서 수사 담당자도 충분히 이해한다는 입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와 상당히 놀랍다"고 결과에 대해 언급하며 "불기소 결정문을 토대로 항고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한지상은 오는 17일 서울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하는 '아마데우스'에 출연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개막 사흘을 앞두고 한지상이 하차를 하게 되면서, 해당 회차는 캐스팅을 조정할 예정이다.

iMBC연예 장수정 |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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