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조니 뎁, 명예훼손 소송 패소…法 "엠버허드 폭행 대부분 사실"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전 부인 엠버 허드 관련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했다.


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고등법원은 조니 뎁이 영국 매체 '더 선'의 발행인 뉴스그룹 뉴스페이퍼와 주필 댄 우튼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14건의 폭행이 있었다"는 엠버 허드의 증언에 대해 12건을 인정했다. 법원은 "기사 내용이 '대체로 사실'이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했다.

댄 우튼은 지난 2018년 기사에서 "조니 뎁이 결혼 생활 당시 부인 엠버 허드에게 폭행을 행사했다"고 했다. 또한 조니 뎁을 '아내 폭행범'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이에 조니 뎁은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고, 이번에 패소했다.

더 선은 판결문이 공개된 후 성명을 통해 "가정폭력의 피해자들은 침묵해선 안 된다"며 "재판장의 세심한 숙고와 용기를 내 법원에서 증언을 한 허드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한편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지난 2015년 2월 결혼했으며, 이후 18개월 만에 이혼에 합의했다.

iMBC연예 장수정 | 영화 '수상한 교수' 스틸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