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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iN] 국가비 남편 조쉬, 생일파티 논란 뒤늦게 사과 "큰 잘못 깨달아"

자가격리 중 생일파티를 열어 논란이 된 유튜버 국가비의 남편 조쉬가 사과했다.


조쉬는 13일 국가비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지난 토요일(10일) 가비의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과 걱정,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사죄드립니다. 사과가 늦어져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조쉬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엄청난 희생을 하고 계신 모든 분들과, 매일 어려운 상황을 참고 계신 모든 분들께서 제 부주의한 행동을 지켜보시며 얼마나 큰 허탈감을 느끼셨을지 생각하면서 진심으로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거듭 반성의 뜻을 전했다.

또한 "변명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저의 잘못입니다. 이후에 여러분들이 달아주신 댓글을 모두 보면서 제가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가장 마음이 아프고 무거운 것은 제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한국이 지난 몇 달간 최선을 다한 노력에 제가 누를 끼쳤다는 사실"이라고 잘못을 인정하며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가져야 할 책임과 무게를 잊지 않고 다시는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충분한 반성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모든 활동을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자숙의 뜻을 밝혔다.

국가비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에 생일 파티 영상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국가비가 최근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2주 자가격리 대상자였기 때문.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이 격리 지침을 위반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국가비는 보건소 안내를 예시로 들며 "사회적 거리(2m)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상황에서라면 대면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안내받았다"고 수칙 위반 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변명에 불과한 사과문이라는 비난을 받게 됐다. 서울 마포구보건소는 국가비의 자가격리 위반 여부에 대해 마포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보건소 측은 국가비의 영상만을 보면 자택 이탈이 아니기 때문에 감염병예방법 위반이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알려졌다.

국가비는 2차 사과문을 통해 잘못을 시인했다. 국가비는 영상 게재 2일이 지난 지난 12일 "자가격리가 끝난 후 치료를 받는 동안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약속 드린다. 또한 콘텐츠 촬영 및 제작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고 충분한 반성의 시간을 통해 앞으로 콘텐츠 창작자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국가비가 2차례의 사과문을 게재하는 동안, 함께 생일 파티에 참석한 남편 조쉬의 침묵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특히 조쉬가 아내의 생일을 위해 서프라이즈 파티를 기획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노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방관자가 아닌, 논란의 당사자임에도 국가비의 뒤에서 책임을 회피했다는 것이다.

결국 조쉬 또한 국가비의 채널을 통해 뒤늦게나마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 댓글에는 "다들 예민한 시기에 엄청난 피해를 준 것과 다름없다" "왜 국가비 채널에 올리는 것이냐. 영국남자 채널에서 사과해야 한다" 등 비난 댓글은 물론, "실수 이후가 중요하다"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은 보기 좋다"는 응원 등 다양한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iMBC연예 장수정 | 사진제공 국가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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