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수빈이 반려견 럭키와 함께 출전했다.
10월 2일 방송된 2020 추석특집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에서 수빈은 진돗개 럭키를 데리고 어질리티 대회에 참가했다.
도심을 한참 벗어난 단독주택에서 신나게 뛰어다니는 진돗개 럭키가 ‘아멍대’에 출전했다. 수빈은 “럭키는 온순하지만 야생 본능 강한 진돗개다. 멧돼지도 잡을 정도라서 시골에 살아도 안심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훈련장에 들어서자 훈련사는 “진돗개를 사냥 본능이 강해서 여자가 케어하기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훈련사들도 훈련하기 힘든 최고난도 견종으로 핸들링도 어렵다.”라는 말에 수빈은 걱정했다.
훈련사는 “진돗개는 미국에서도 경찰견으로 훈련하다가 실패했지만 시도해보자”라며 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작하자마자 럭키는 담벼락을 향해 달려갔다.
“어디 가!”, “사냥하면 안 돼!”라면서 수빈과 훈련사가 말려야 했다. 그러나 훈련을 거듭하면서 럭키와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결국 럭키는 예선 1조에 참가했지만 대회를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 해설위원은 “이미 나이가 있는 진돗개를 이 정도로 따라오게 했다는 게 의미있다”라고 얘기했다. 수빈은 “럭키가 즐거우면 됐다”라고 해 반려인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시청자들은 “아멍대”가 재밌다며 즐거워했다. “럭키 아쉽다”, “그 와중에 타이어는 럭키가 넘었어”, “럭키 감동이야”, “럭키 좋아요도 눌렀어 크크” 등 럭키에 대한 응원도 이어졌다.
2020 추석특집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는 국내 최초 신개념 이색 독(DOG) 스포츠다. 아이돌 핸들러와 그들이 반려견이 선수견이 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유빈과 콩빈, 갓세븐 영재와 코코, 마마무 문별과 대박, 행운, 건강, 러블리즈 지수와 우주, 로켓, 김우석과 따따, 우주소녀 수빈과 럭키, 골든차일드 봉재현과 봉구, 골든차일드 최보민과 조이, (여자)아이들 슈화와 하쿠, 이달의 소녀 희진과 토리, 이달의 소녀 최리와 행운이가 출전했다.
2020 추석특집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는 10월 2일 저녁 6시부터 3부로 나뉘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