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창력, 무대매너, 목소리를 좋게 할 날계란만이 아니다. 가장 신중을 기해야 할 건 아무래도 선곡이다. 어떤 노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목소리를 빛나게 할 수도 평범해 보이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오디션 당일 목소리 컨디션보다도 선곡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노래를 불러야 오디션 합격률을 높일 수 있을까?
현재 최고의 자리에 올라 맘껏 자기 노래를 부르고 있는 스타들도 오디션 때에는 선배들의 곡을 불렀는데 SM 오디션은 그 특성에 맞게 SM 선배들, 강타와 유영진의 곡을 많이 부르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영웅재중-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 최강창민-강타의 ‘북극성’, 강인-박효신의 ‘바보’). 소녀시대의 서현은 어린 나이에 본 오디션인 만큼 동요를 불러 맑은 아이 목소리를 뽐냈으며, 원더걸스의 선예는 SES의 ‘꿈을 모아서’, 박지윤의 ‘환상’을 통해 아직 어린 미성을 부각시켰다.
그렇다면 오디션의 합격률을 높여주는 곡은 무엇이 있을까? 유행처럼 번졌던 스타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의 명맥을 잇고 있는 Mnet <슈퍼스타 K>에 도전한 스타 지망생들이 가장 많이 불렀던 곡의 리스트가 공개되었다. <슈퍼스타 K> 편집음반 발매를 위해 모은 2장의 CD에는 아이돌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소녀시대 태연의 ‘들리나요’가 포함되어 있고 이은미, SG워너비, 백지영, 브라운아이즈, BMK 등 이미 가창력을 인정받은 가수들의 노래가 포함되어 있다. 오디션 때 응시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최신 히트곡을 선보이지 않고 가창력이 뛰어난 선배들의 옛날 곡을 선택한 것이다.
노래방 가창 순위 1위로 뽑히기도 했던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역시 응시생들이 가장 많이 부른 곡으로 뽑혔으며, 빅마마의 ‘체념’, 휘성의 ‘안 되나요’, 부활의 ‘Never Ending Story’, 김종국의 ‘한 남자’, 환희, 다비치, 옥주현, 씨야, FT아일랜드의 곡들도 눈에 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호소력 짙고 감성 전달이 풍부한 곡들을 선호하다 보니 오디션 때도 이런 곡들을 많이 선택하는 거 같다”고 엠넷미디어 측은 전했다. 한편 총 세 장의 CD에 인기곡과 오디션 준비를 위한 MR까지 담은 <슈퍼스타 K> 편집음반은 24일 발매를 앞두고 있다. 김송희 기자 | 사진제공 엠넷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