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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유연석, "北위원장 변신? 무스 열심히 발랐다"

30일(목)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영화 '강철비2'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한 유연석이 출연했다.


극중 유연석은 북한 위원장 조선사를 연기했다. 각국 정상들이 너무 잘생긴 게 아니냐는 DJ 김신영의 질문에 유연석은 "감독님이 의도적으로 싱크로율을 안 맞추셨다고 하더라. 영화 안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통해서 풍자와 해학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유연석은 파격적이었던 캐스팅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유연석은 "저도 처음에는 조금 의아했다. 제가 북 위원장으로 되어있길래, 이거 곽도원 선배님한테 갈 게 잘못 온게 아닌가 했다."고 답하며 웃었다. 이어 "몇몇 분들은 제가 출연했다고는 하는데 예고편에 안 나왔다고 하시더라. 체구나 이런 것들을 실존 인물과 맞출 필요는 없었지만, 그 체제 안에서 간부들이 하는 헤어스타일이 있어서 무스를 열심히 발랐다."고 덧붙였다.

이어 캐릭터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았다. 유연석은 "실제로 저랑 비슷한 또래이기 때문에, 그 인물로 들어가서 이 나이대에 내가 만약에 됐다고 했을 때 얼마만큼의 중압감이 느껴질까, 다른 나라 정상들과 만났을 때 내 것을 지켜나가기 위해 어떻게 싸워나갈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에서 영화감독 하던 전문가로부터 북한말을 직접 배우기도 했다고. 이처럼 남다른 노력을 한 덕분에 유연석은 기존에 자신이 갖고 있던 이미지를 모두 지우고 완벽한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한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은 지난 29일 개봉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김은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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