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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민교, 반려견 사고 불구 연극 '리미트' 출연

배우 김민교가 개인적 사건사고와는 별개로 예정된 활동을 지속한다.


9일 iMBC 취재 결과 김민교는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JTN 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연극 '리미트Re-Meet' 무대에 오른다.

이와 관련 연극 기획사 측은 "김민교는 예정대로 7월 12일은 물론, 19일과 26일 무대에도 오를 것"이라며 "관객과의 약속"이라고 전했다. 김민교는 '리미트Re-Meet'에서 배우 지망생 역할 김필상을 연기한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기도 했다.

앞서 지난 5월 4일 경기 광주시에서 80대 여성 A씨가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반려견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가, A씨를 공격한 것. 그의 반려견은 양치기 개로 알려진 벨지안 쉽도그라는 대형견으로, 김민교는 2017년 채널A 예능 '개밥주는 남자2'에서 이 반려견들을 공개한 바 있다.

김민교는 "아내가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찾던 사이 사고가 났고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다. 나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뵀다"며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죄송했다.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병원 치료를 받던 A씨는 결국 7월 3일 숨을 거뒀다. 유족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검에서 A씨의 사인이 개 물림 사고에 의한 것으로 확정되면 견주인 김민교에게는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매니지먼트 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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