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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 항생제 부작용→간부전→"이식 기다려" [종합]

배우 윤주(나이 31세)가 간 기증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27일 한 매체는 윤주가 최근 감기를 앓고 항생제를 맞았다가 부작용을 겪었다고 전했다. 항생제 부작용으로 인한 급성 간부전으로 보인다. 이에 활동을 중단하고 기증자를 찾고 있는 상황.

윤주는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의 상태를 알리며 호소하는 글을 적은 바 있다. 그는 "요즘 열심히 눈 닫고 귀 닫고 피해 다녔다. 보다 보면 너무 부럽고 배 아파져서 하고 싶어서"라며 "왜 그동안 제대로 살지 못했는지 더 노력하지 않았는지 너무 후회스러워서 영화도 드라마도 다 뒤로 미뤘다. 바보같이 시끌벅적한 만화들만 틀어놓고 회피하고 있었다"고 후회했다.

이어 "다시 마음먹어본다. 조용히 있는 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 피해주기 싫다고 숨어있을 수가 없다. 아니 이젠 숨을 수도 숨을 곳도 숨어서도 안 된다는 거 깨달았다"며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수술만 하게 된다면, 수술 잘 받는다면 다시 하고 싶은 일들 하며 후회 없이 즐기며 살 수 있을 것이다. 꿈이란 것도 다시 꿀 수 있을 것이다. 그 꿈을 꼭 다시 밟아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윤주는 "믿는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지칠지언정 숨 한번 크게 쉬고 다시 기다리면 될 것"이라며 "기회란 거 희망이란 거 나에게도 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윤주는 1989년생 배우로 지난 2010년 연극 '그놈을 잡아라'로 데뷔했다. 2012년 영화 '나쁜 피'로 영화계에 진출했다. 이후 '미쓰 와이프' '나홀로 휴가' '디엠지: 리로드' '블러드 사쿠라' '악의 제국: 13일의 금요일 챕터2' 등에 출연했다.

이하 윤주 심경글 전문이다.

요즘 열심히 눈 닫고 귀 닫고 피해 다녔어요. 보다보면 너무 부럽고 배 아파져서 하고 싶어서.. 왜 그동안 제대로 살지 못했는지 더 노력하지 않았는지 너무 후회스러워서 영화도 드라마도 다 뒤로 미루고. 시끌벅적한 만화들만 틀어놓고. 회피하고 있었어요. 바보 같았죠?

다시 마음 먹어보아요. 조용히 있는 다고 해결되는 것 도 아니고 사람들 피해주기 싫다고 숨어있을 수가 없네요. 아니 이젠 숨을 수도 숨을 곳도 숨어서도 안 된다는 거 깨달았어요.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예요. 수술만 하게 된다면 수술 잘 받는다면 다시 하고 싶은 일들 하며 후회 없이 즐기며 살 수 있을 거예요. 꿈. 그 꿈이란 거 다시 꿀 수 있을 거예요. 그 꿈 꼭 다시 밟아 나갈 거예요. 믿어요.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지칠지언정 숨 한번 크게 쉬고 다시 기다리면 될 거예요. 기회란 거 희망이란 거 저한테도 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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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이호영 | 사진 나쁜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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