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차원에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킹덤'의 김은희 작가는 시즌2에 대한 비하인드를 이야기 하며 배우들에 대한 많은 애정을 드러냈다.
시즌2의 제작발표회를 통해 배우들과 제작진은 시즌1에서 깔아 놓았던 떡밥들이 거의 회수되고 새로운 떡밥이 깔린다고 했었다. 시즌2가 공개되고 난 다음 시청자들은 얼마나 충실하게 떡밥이 회수 되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우선 시즌1을 통해 혜성같이 등장했지만 미스테리한 존재로 의외로 뛰어난 전투실력을 가진 영신이라는 인물이 시즌2에서 안현 대감과 어떤 사연이 있는 듯 했지만 분명히 밝혀지지 않은 것에 대해 김은희 작가는 "저도 영신을 연기한 배우에게 미안하다. 원래 이름도 영신이 아닌 인물인데, 이 인물에 대해 시즌 1에서부터 풀어주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안현대감과의 관계도 있지만, 그보다 더 깊이 들어가 그 인물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좀 더 풀어주고자 욕심이 있었다. 시즌 3까지 조금 더 보시면 영신이나 서비까지 밑바닥에 있던 사람들의 '한(恨)'을 다루는 부분이 나올 것이라 조심스럽게 이야기 해본다"라며 나름의 계획을 밝혔다.
시즌1에서는 다소 혹평을 받았던 여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시즌1에서 배두나는 사극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김혜준은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의견들이 많았는데 김은희 작가는 "저는 두 배우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배두나는 월드스타이기도 하고 얼굴로 말하는 연기자라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사극에 안어울린다고 생각하셨겠지만 저는 서비가 천민이고 궁궐의 말투를 몰랐을 것이기에 적절한 설정이라고 생각했었다. 중전의 경우 10대 후반의 어린 얼굴이어야 가장 잘 어울릴거라 생각했다."라고 이야기 하며 "저는 이 두 여배우를 통해 조선시대의 여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조선시대는 여자가 아무리 신분이 높아도 아들을 낳지 못하면 역할을 할수 없었던 시대였다. 천민이지만 서비는 전문직이고 신분이 높지만 아들을 낳지 못하면 인정을 못받는 두 캐릭터의 대비를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여성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당시의 시대적 특징을 이야기 했다.
시즌 1,2를 거치며 주연으로 활약한 주지훈에 대한 이야기도 했었다. "시즌1을 할때는 주지훈과 깊은 이야기를 못해 봤는데 겪고 보니까 김성훈 감독이 왜 주지훈이 영리한 배우라고 이야기 한건지 알겠더라"라며 "작품에 대한 자기만의 해석이 깊이도 있고 재미있더라. 저는 씬의 목적이 맞다면 대사를 다 바꿔도 된다는 주의인데 주지훈과 잘 맞았다. 소심한 성격이라면 그렇게 하라고 해도 쉽게 이야기 못하는데 주지훈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더라. 주인공이라 그런지 극에 대한 이해가 깊고, 정말 영리한 배우더라"라며 칭찬했다. 김은희 작가는 "사실 그 전에는 노는 것만 좋아하는 배우일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책도 많이 읽고 같이 이야기하면 즐거운 배우였다. 앞으로 계속 오래갔으면 한다"라며 웃으며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즌3를 기대하게 만든 전지현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누구나 알듯이 매력이 많은배우다. 전지현에게서는 여전사 같은 느낌이 난다. 몸을 예쁘게 잘 쓰는 배우이고, 이런 배우와 액션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칭찬하며 "그래서 '킹덤'에 이어 저의 차기작 '지리산'까지 캐스팅 하게 되었다. 전지현 배우의 통통 튀는 매력을 두 작품에 걸쳐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도 하였다.
서비를 향한 범팔의 순정이 시즌2에서 잘 그려졌던 탓에 시즌3에서 이 둘의 사랑을 기대해도 되냐는 질문에 김은희 작가는 심각하게 고민을 하다가 "범팔이 순정남이어서 그 감저은 계속 가겠지만 서비가 받아들여 줄지는 모르겠다. 서비는 일이 더 중요한 여성. 하지만 제가 사랑에 너무 약해서 시청자들의 바램이 있다면 고민해 보겠다"라며 수줍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시즌2에 접어들면서 꽤 비중있는 인물들이 회차마다 죽어나가며 시청자들을 크게 놀라게 했던 '킹덤'이다. '헉?'하고 놀라며 회차를 넘기게 되었는데 김은희 작가는 "저라고 해서 죽이고 싶어서는 아니다. 다들 원죄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다들 나름의 죄책감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 인물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죽음에 대해 고민했고 정말 이 인물들다운 마지막이라 생각했다"라며 주요 인물들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 했다. 특히 조학주의 죽음에 대해서는 "이 인물이 어떻게 죽는게 가장 비참할까를 생각했다. 창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 보다 그토록 소중하게 집착했던 혜원조씨의 핏줄, 자신의 딸에게 죽는게 가장 비참한게 아닐까 해서 썼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김은희 작가는 "제가 대본을 썼지만 대본에 적은 게 쓰리디로 만들어진 편집본을 보는데 되게 벅차오르는 느낌이 들더라. 작가로서 고마운 연기를 많이 해주셔서 벅차올랐다. 같이 더 작업을 하면 좋겠다"라며 함께 작업한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함께 시즌 3 작업에 대한 기대도 표했다.
'킹덤' 시즌 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돼버린 왕세자 이창(주지훈)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지난 13일 오후4시에 공개되었다.
시즌2의 제작발표회를 통해 배우들과 제작진은 시즌1에서 깔아 놓았던 떡밥들이 거의 회수되고 새로운 떡밥이 깔린다고 했었다. 시즌2가 공개되고 난 다음 시청자들은 얼마나 충실하게 떡밥이 회수 되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우선 시즌1을 통해 혜성같이 등장했지만 미스테리한 존재로 의외로 뛰어난 전투실력을 가진 영신이라는 인물이 시즌2에서 안현 대감과 어떤 사연이 있는 듯 했지만 분명히 밝혀지지 않은 것에 대해 김은희 작가는 "저도 영신을 연기한 배우에게 미안하다. 원래 이름도 영신이 아닌 인물인데, 이 인물에 대해 시즌 1에서부터 풀어주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안현대감과의 관계도 있지만, 그보다 더 깊이 들어가 그 인물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좀 더 풀어주고자 욕심이 있었다. 시즌 3까지 조금 더 보시면 영신이나 서비까지 밑바닥에 있던 사람들의 '한(恨)'을 다루는 부분이 나올 것이라 조심스럽게 이야기 해본다"라며 나름의 계획을 밝혔다.
시즌1에서는 다소 혹평을 받았던 여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시즌1에서 배두나는 사극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김혜준은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의견들이 많았는데 김은희 작가는 "저는 두 배우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배두나는 월드스타이기도 하고 얼굴로 말하는 연기자라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사극에 안어울린다고 생각하셨겠지만 저는 서비가 천민이고 궁궐의 말투를 몰랐을 것이기에 적절한 설정이라고 생각했었다. 중전의 경우 10대 후반의 어린 얼굴이어야 가장 잘 어울릴거라 생각했다."라고 이야기 하며 "저는 이 두 여배우를 통해 조선시대의 여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조선시대는 여자가 아무리 신분이 높아도 아들을 낳지 못하면 역할을 할수 없었던 시대였다. 천민이지만 서비는 전문직이고 신분이 높지만 아들을 낳지 못하면 인정을 못받는 두 캐릭터의 대비를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여성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당시의 시대적 특징을 이야기 했다.
시즌 1,2를 거치며 주연으로 활약한 주지훈에 대한 이야기도 했었다. "시즌1을 할때는 주지훈과 깊은 이야기를 못해 봤는데 겪고 보니까 김성훈 감독이 왜 주지훈이 영리한 배우라고 이야기 한건지 알겠더라"라며 "작품에 대한 자기만의 해석이 깊이도 있고 재미있더라. 저는 씬의 목적이 맞다면 대사를 다 바꿔도 된다는 주의인데 주지훈과 잘 맞았다. 소심한 성격이라면 그렇게 하라고 해도 쉽게 이야기 못하는데 주지훈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더라. 주인공이라 그런지 극에 대한 이해가 깊고, 정말 영리한 배우더라"라며 칭찬했다. 김은희 작가는 "사실 그 전에는 노는 것만 좋아하는 배우일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책도 많이 읽고 같이 이야기하면 즐거운 배우였다. 앞으로 계속 오래갔으면 한다"라며 웃으며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즌3를 기대하게 만든 전지현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누구나 알듯이 매력이 많은배우다. 전지현에게서는 여전사 같은 느낌이 난다. 몸을 예쁘게 잘 쓰는 배우이고, 이런 배우와 액션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칭찬하며 "그래서 '킹덤'에 이어 저의 차기작 '지리산'까지 캐스팅 하게 되었다. 전지현 배우의 통통 튀는 매력을 두 작품에 걸쳐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도 하였다.
서비를 향한 범팔의 순정이 시즌2에서 잘 그려졌던 탓에 시즌3에서 이 둘의 사랑을 기대해도 되냐는 질문에 김은희 작가는 심각하게 고민을 하다가 "범팔이 순정남이어서 그 감저은 계속 가겠지만 서비가 받아들여 줄지는 모르겠다. 서비는 일이 더 중요한 여성. 하지만 제가 사랑에 너무 약해서 시청자들의 바램이 있다면 고민해 보겠다"라며 수줍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시즌2에 접어들면서 꽤 비중있는 인물들이 회차마다 죽어나가며 시청자들을 크게 놀라게 했던 '킹덤'이다. '헉?'하고 놀라며 회차를 넘기게 되었는데 김은희 작가는 "저라고 해서 죽이고 싶어서는 아니다. 다들 원죄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다들 나름의 죄책감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 인물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죽음에 대해 고민했고 정말 이 인물들다운 마지막이라 생각했다"라며 주요 인물들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 했다. 특히 조학주의 죽음에 대해서는 "이 인물이 어떻게 죽는게 가장 비참할까를 생각했다. 창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 보다 그토록 소중하게 집착했던 혜원조씨의 핏줄, 자신의 딸에게 죽는게 가장 비참한게 아닐까 해서 썼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김은희 작가는 "제가 대본을 썼지만 대본에 적은 게 쓰리디로 만들어진 편집본을 보는데 되게 벅차오르는 느낌이 들더라. 작가로서 고마운 연기를 많이 해주셔서 벅차올랐다. 같이 더 작업을 하면 좋겠다"라며 함께 작업한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함께 시즌 3 작업에 대한 기대도 표했다.
'킹덤' 시즌 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돼버린 왕세자 이창(주지훈)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지난 13일 오후4시에 공개되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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