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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발열·변정수 질책·이말년 휴방…방송인 초비상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 상황과 맞물려 방송인들에게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24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는 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샌드박스 게이밍-담원 게이밍이 진행됐다. 도중 진행자 김민아는 퇴근했고, 함께 진행을 맡았던 성승현 캐스터가 "(김민아가) 1차 문진에서 코로나19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대신 전했다.

이후 김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7.5도를 조금 웃돌며 몸살 기운이 있었다"며 "걱정할 만한 증상은 아니었고 가능성도 낮지만, 자의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즉시 현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의 선택이었다. 지침대로 행동했다. 저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 24일 저녁에 결과가 나온다고 하니 결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우 변정수는 손소독제를 판매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국민 모두가 힘든 상황에 이익을 추구하려 했다는 비판. 그는 손 소독제 판매와 관련해 비판이 일자 "오해하지 말아 달라"며 "구매할 수 있는 만큼 구매해서 기부하겠다. 기부는 기부대로 하면서 일반분들도 스스로 지킬 수 있게 구매하시고, 둘 다 좋다고 생각했다. 질타도 칭찬도 다 새겨듣겠다. 좀 더 신중하게 여러분께 제품들을 제안할 테니 다들 마음 진정하라"고 해명했다.

웹툰 작가 이말년은 유튜브 채널 '침착맨'의 커뮤니티를 통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불안한 요즘, 저 침착맨과 TRPG '호미니아 탐험대' 관계자 두 명이 대구에 방문한 사실이 있다"며 "'호미니아 탐험대'는 안전을 위해 연기를 하려고 한다. 제가 봤을 때에는 2주 정도 미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보는데 정확한 재개 일정이 나오게 되면 공지해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24일 방송 휴방을 알리며 "1339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진단 해보려 한다"며 "갑작스러운 휴방 너그러운 이해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방송국과 제작사에 코로나19 예방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중문화예술은 직업 특성상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의 촬영 현장에 다수의 인원들이 모여 작업을 하는 현장들이 대부분으로 실내외에 걸쳐 다양할 뿐만 아니라 지방 출장 촬영 등 이동 동선이 매우 넓고 빈번하게 발생하여 코로나19 예방하기에 많은 위험한 노출이 되어있기에 코로나19 방역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 협회는 안타깝게도 현재 대다수의 각종 촬영 현장에는 코로나19 예방방역관리 지침사항이 시스템으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 상황을 파악하였다. 이로 인해 자칫 잘못하면 촬영 현장 스태프를 비롯해 대중문화예술인과 관계자 등 다수의 인원이 코로나19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위험한 상황이 야기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함을 심각하게 인지했다"고 덧붙였다.

연매협은"“이에 본 협회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이 급속하게 발생하는 현 상황에 따라 회원(사) 및 소속 대중문화예술인들의 건강보호 예방 관리 차원으로 촬영 현장내의 대중문화예술인 및 스태프, 관계자들의 코로나19 예방방역지침 사항이 제대로 지켜지길 당부 드리며 모든 제작사 및 방송사 등의 책임 관리자분들에게 정중하게 다음과 같이 만전을 기할 것을 간곡히 촉구 드린다"고 강조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제공=HIM,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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