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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엑스’ 하니-황승언, ‘XX’ 향한 발칙한 도발→사이다 엔딩으로 마무리

시작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올해 첫 천만 뷰 웹드에 등극한 플레이리스트, MBC 공동 제작 드라마 ‘엑스엑스(XX)'(극본 이슬, 연출 김준모)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가슴을 확 뚫어주는 완벽한 사이다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어제(21일) 밤 방송된 5회에서는 윤나나(하니 분)와 이루미(황승언 분)가 그들의 사이를 갈라놓은 ‘서레기’ 서태현(신재휘 분)의 등장으로 인해 또 한 번 위기를 맞이했다. 바 ‘XX'에서 열리는 브랜드 런칭 파티의 담당자가 서태현이었기 때문.

개인적인 감정과 별개로 ‘사장’의 입장에서 파티를 진행하고자 하는 이루미와 이를 반대하는 윤나나가 극렬하게 대립, 나이지는 듯 했던 두 여자의 관계가 다시 파국에 빠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이루미는 과거 윤나나가 추문에 휩싸인 자신을 대신해 서태현과 싸워줬다는 진실을 알고 마음을 돌렸다. 이번에는 이루미가 윤나나를 위한 선택을 한 것.

이에 윤나나는 “이제 그만 도망쳐라”는 이루미의 말에 용기를 얻어 파티를 열자고 설득했다. 이어 그녀들은 당당한 태도로 서태현과 마주한 가운데 더 이상 과거 일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을 똑똑히 보여주며 카타르시스를 안겨줬다.

무엇보다 윤나나와 이루미의 파티는 그저 단순한 파티가 아니라 자신들의 트라우마를 벗어나 한 뼘 더 성장하는 발판이 되어줬다. 그동안 상처를 마주하기보단 도망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던 윤나나와 아버지에게 인정받으려 애썼던 이루미를 버리고 새로 태어난 그녀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더불어 윤나나는 굳게 닫혀있던 마음의 빗장을 풀고 대니(배인혁 분)의 고백에 화답했다. 특히 파티가 열린 바 ‘XX' 뒤편에서 달달한 첫 키스를 나누는 그들에게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 특유의 풋풋하고 간지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설렘 온도를 상승시켰다.

또 나나의 룸메이트이자 든든한 조력자 남사친으로 활약한 왕정든(이종원 분)의 옛사랑이 나타나면서 대니의 경계심도 풀어져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날 정든은 이루미의 도움을 받아 조향사로서 더 발전 가능성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드라마 ‘XX'는 100% 사전제작에 빛나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 거침없는 스토리와 하니, 황승언, 배인혁, 이종원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어우러진 결과 2020년 첫 천만 뷰 웹드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거머쥐고 마지막까지 만족스러운 엔딩을 탄생시켰다.

‘엑스엑스’ 최종회를 본 시청자들은 “원래 드라마는 바람피운 남자 때문에 여자 둘이 갈라지고 여적여 됐는데 이번에는 여자들 우정 나와서 좋더라”, “웹드 중에 제일 재밌고 영상미도 예뻤다”, “시즌2는 나나-대니 연애+이루미의 새로운 사랑 찾기로 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상에 모든 나쁜 ‘XX’들을 향해 강펀치를 날리며 유종의 미를 거둔 MBC, 플레이리스트 공동 제작 드라마 ‘엑스엑스(XX)'는 유튜브에서는 27일(목)에 마지막 회가 방영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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