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김건모, 성폭행 혐의 질문에 '묵묵부답'→경찰 출석→피의자 조사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건모(나이 52세)가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김건모는 15일 오전 10시 20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착했다. 그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성관계한 사실이 없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6일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기자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법률 대리인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강간 혐의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강남경찰서로 전달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8일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차량 블랙박스와 GPS(위치확인시스템) 기록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물품 분석 자료를 토대로 이날 소환에 응한 김건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사건이 불거진 이후 김건모 측에선 제기된 의혹이 사실무근 입장을 취했다. 더불어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13일 A씨에 대해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김건모 성폭행 의혹 사건 수사가 끝난 이후 무고 고소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다.

김건모는 폭행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여성 B씨를 김검모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건도 검찰로부터 내려받아 지난주부터 수사하고 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MBC 제공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