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KBS ‘아침마당’에서 트로트가수 데뷔 무대를 가졌다.
유재석은 아침부터 당황한 모습으로 “내가 타 방송사 PD한테 방송 나간다는 얘기를 들어야겠냐”라며 투덜댔다. 이번에도 본인 스케줄을 모르고 무작정 부르는 대로 가보니 KBS ‘아침마당’ 출연이었던 것이다.
다행히 박상철이 방송사 앞에서 기다리면서 “트로트 가수는 ‘아침마당’에 나가야 한다”라며 유재석을 격려했다. 박상철과 함께 들어가던 유재석은 “MBC방송에서 KBS 로고가 크게 나가는 것도 의미 있다”라면서 “서로 교류가 활발해져야 해요”라고 얘기했다.
유재석은 이날 1991년 개그맨으로서의 역사가 시작된 곳에서 29년차 개그맨이 아닌 데뷔 1일차 신인가수로 돌아온 셈이다.
이날 방송은 트로트 신인 코너를 준비하던 ‘아침마당’측의 협업 제을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유산슬 본인에게 의사를 묻지 않고 흔쾌히 출연시키게 됐다”라는 설명이었다.
시청자들은 출연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에 포복절도했다. “또 스케줄 모르고 끌려갔네”, “이틀전이면 양호하다. 진짜 그날 아침에 끌려간 줄”, “‘아침마당’ 제작진 대단해. 진짜 신인가수 대우하네” 등등 끝없는 화제가 이어졌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채현석, 장우성)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냐?”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됐다. 지난 6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콘텐츠인 ‘릴레이 카메라’를 공개한 제작진은 이후 ‘놀면 뭐하니?’를 통해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 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