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연이 혼외자식의 존재를 알았다.
10월 26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극본 박현주/연출 이대영)에서 진남희(차화연)는 한기영(연제형)이 최대성(김유석)의 혼외자식이란 걸 알았다.
동주(한지혜)와 필승(이상우)의 약혼식에서 진남희는 모든 사실을 알았다. 한수미(조미령)가 “고문님과 상관없는 아이다. 제가 고모인 줄 알고 자란 아이다. 저 혼자만의 아이다”라며 애써 변명했다.
그 말에 더욱 분개한 진남희는 “너 뭐가 이렇게 당당해! 너 나한테만큼은 당당하면 안 돼! 저 아이가 나한테는 정당할 수 없으니까! 저 아이가 최대성의 아들인데 너희 모자만의 일이야?!”라며 울부짖었다. “이것 때문에 내 인생이 박살나고, 내 아이가 상처받았는데 너만의 일이야?!”라며 진남희는 통곡했다.
그러다가 진남희는 “아니다. 네가 죄송할 게 뭐 있니. 한 사람이 속인 거면 그건 그 사람이 나쁜 거지만, 모든 사람이 날 속였다면 그건 내가...내가 덕이 부족해서지.”라며 오열했다. “모두들 알고 있었지? 저 아이가 최대성 핏줄인 거 알면서 여태 날 속인 거지? 다 날 바보 멍청이로 만들면서 날 기만했어!”라며 대성통곡하는 진남희를 모두가 안쓰럽게 바라봤다.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한지혜)가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펼치는 진실을 숨기는 자와 쫓는 자의 아슬아슬 인생 게임을 그린 드라마다.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은 10월 26일 6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후속 드라마 ‘두 번은 없다’는 11월 2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다. 윤여정, 박세완, 광동연, 오지호, 예지원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