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린다 해밀턴 "사라 코너를 위해 1년 동안 트레이닝했다"

21일 오전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의 내한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린다 해밀턴, 아놀드 슈왈제네거, 맥켄지 데이비스,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 팀 밀러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터미네이터'에서 스토리의 핵심이자 시리즈의 전개를 이끌어가는 주요 캐릭터 '사라 코너'를 연기 했던 린다 해밀턴은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다시 만나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터미네이터' 초반 촬영 당시에 돈독한 관계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아놀드가 주지사도 되시고 바쁜 분이어서 만날수 없었는데 오랜만에 만날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굉장히 자연스러웠고 아놀드 덕분에 순간적으로 영화로 몰입할 수 있었다."라며 28년만에 시리즈로 돌아와 아놀드 수왈제네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린다 해밀턴도 여배우로서 적은 나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다시금 여전사 역학로 액션을 소화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린다 해밀턴은 "1년 간 트레이닝을 한 뒤 촬영했다. 많은 준비를 했었고, 그래서 다시 이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갈 수 있었다. 훌륭한 배우, 감독들에게 촬영기간 동안 많이 의지했고, 굉장히 기쁘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에 덧붙여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린다 해밀턴의 합류는 저에게 천국와 마찬가지였다. 린다가 복귀한다는 소식에 소리를 지르며 환호를 할 정도였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힘은 린다 해밀턴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했었다. 그렇게 멋있고 강인한 연기를 했던 배우는 린다 해밀턴이 유일했고, 각종 푸쉬업, 점프 등 모든 스턴트를 거의 직접 할 정도로 몸의 근육이 탄탄했으면 관객들이 보더라도 그녀가 직접 액션을 소화했음을 의심하지 않을 것 같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를 했다. 28년만의 도전에 부담은 있었겠지만 캐스팅 제안을 한 그 순간부더 곧장 하루도 빠짐없이 트레이닝을 했다고 들었다. 쉽지 않았겠지만 정말 멋지게 잘 해냈고, 역시 린다였다. 60세의 여배우가 영화나 스크린 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수 있는지를 스스로 재정의 할수 있는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한다."라는 찬사의 말로 린다 해밀턴이 배역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녀의 캐릭터로 인해 '터미네이터'의 정체성이 이어질수 있었음을 이야기 했다.

오리지널 시니르에서부터 심판의 날을 종결시킨 터미네이터 헌터 '사라코너'를 연기한 린다 해밀턴은 아들 '존 코너'와 함께 심판의 날을 막아 미래를 바꿨지만 인류의 운명은 바꿀 수 없었다. 터미네이터와의 끝나지 않은 전쟁을 계속 하고 있던 그녀는 인류의 새로운 희망인 '대니'와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를 만나게 되며 다시 새로운 운명을 찾아 나서게 된다.

오리지널리티를 잇는 28년만의 시리즈 탄생에 걸맞는 레전드 캐스트들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새로운 탄생을 알리는 압도적인 액션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는 10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