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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터뷰] '웰컴2라이프' 곽시양, "정지훈은 분위기 메이커…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배우 곽시양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에서 구동택 역할을 맡았던 곽시양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극중 곽시양은 라시온(임지연 분)이 믿고 따르는 선배이자 파트너 강력계 형사 '구동택'역을 맡았다. ‘성불’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불 같은 성격을 가졌지만, 알고 보면 잔정보다 큰 정 넘치는 스타일. 전형적인 츤데레 매력을 뿜어내며 여심을 설레게 했다.

모든 촬영을 끝낸 곽시양은 "5월 말부터 첫 촬영을 시작하고 9월 말이 됐다. 약 4개월 동안 촬영하면서 많이 힘들기도 했고 많이 웃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사람들이 굉장히 좋다보니까 감독님, 스태프 분들, 배우분들이 너무 좋아서 웃으면서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끝난다고 하니 4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해오고 달려온 작품이 많인 아쉬운 부분도 많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작품 속 아끼는 장면에 대해서는 유도장 신을 뽑았다. 곽시양은 "조명이 굉장히 예뻤고, 도복이라는 것을 입어서 색다른 부분도 있었다"며 "한가지 중요한 것은 시온이한테 좀 거칠지만 위로하는 방식이 좀 남자답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시온이에게 진심을 처음으로 보여준 장면이 아닌가 싶어서 저에게는 특별한 장면이다"라고 설명했다.

어려웠던 장면으로는 라시온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뽑았다. 그는 "이 장면을 어떻게 해야할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해야지 고백을 하는게 진심처럼 보일지, 또 진심을 다해서 (연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았어서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케미가 잘 맞았던 배우를 묻자, 곽시양은 "일단 특수본 자체 분위기가 너무 좋다. 그 중에서도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정지훈이 아닐까 싶다. 항상 먼저 동생들에게 다가와 주고 웃긴 장난도 걸어주고 장난도 쳐주고, 이런 모습들이 오히려 동생들이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게끔 만들어 준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곽시양은 "그동안 '웰컴2라이프' 사랑해주시고 많이 봐주신 시청자 여러분들, 그리고 관심 많이 가져주신 많은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웰컴2라이프'처럼 또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께 많이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MBC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의문의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이다. 지난 24일(화)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iMBC연예 차혜미 | 영상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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