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이 실종사건의 배후에 내막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8월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연출 김근홍/ 극본 유희경)에서 이재상(정지훈)은 율객 로펌 대표 강윤기(한상진)의 등장에 의심을 품었다.
‘공동정범’을 의심하던 이재상에 비해 라시온(임지연)을 비롯한 형사들은 살인사건에 대한 의심을 풀지 않았다. 실종된 노영미의 아버지 노수찬 옆에 돌아온 동거녀 조애숙을 추궁하던 형사팀은 율객 로펌이 변호를 맞자 당황했다.
강윤기는 “심문하려면 확실한 증거 갖고 오시기 바랍니다, 형사님들.”이라며 약을 올렸다. 지켜보던 이재상은 심문 현장에 들어가서 “저도 황당한 소설 하나 써볼까요?”라고 끼어들었다.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부자연스러운 게 뭔지 압니까. 댁들, 조애숙 씨 어떻게 알고 변호 맡으셨죠? 용의자 특정한 지 24시간도 안 지났어요..”라고 이재상은 강윤기에게 말했다. “그런데 국내 최대 로펌 대표가 직접 변호를 맡으셨다, 그것도 전과 11범의 잡범.”이라는 이재상 말에 강윤기는 “사회 환원 차원으로 프로보노 하려는 건데.”라며 반박했다.
“그건 두고 볼 일이고.”라며 이재상은 조애숙에게 “이 사람들이 당신 지켜줄 거란 기대 하지마. 결국 당신이 당하게 될 거야.”라고 경고했다. 이재상은 “율객은 프로보노 같은 거 하지 않아요”라며 의심의 배경을 밝혔다.
원래 세계에서 율객 로펌에 있던 이재상의 의심은 수사의 진행을 도왔다. 과연 어떤 배후가 사건 뒤에 있을까.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솔로남 양아치 변호사가 사고로 다른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이다.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