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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초고왕’ 진비의 죽음 "니가 행복해지면 백제도 행복해진다"

11일 방송된 KBS-1TV 대하 사극 '근초고왕'에서 부여구(감우성 분)앞에서 어머니 진비 진사하(김도연 분)마저 해소술의 계략으로 목숨을 잃고 말았다.


독약을 마시고 자결하는 진비


비류왕을 시해한 혐의로 체포된 부여구와 진비. 남당의 귀족들이 보는 앞에서 국문을 받게 되는데 부여산이 증인을 데리고 나타난다. 증인은 바로 여구의 친동생, 부여몽. 부여산의 겁박과 회유로 어린 부여몽은 진씨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약을 집어 넣었는 것을 보았다고 거짓 자백을 하고 만다.

이로 인해, 진비는 처소에 감금되고 진비를 찾아온 해비는 부여몽을 살려주겠다며 진비의 자백을 강요한다. 결국, 진비는 여구를 위해 왕위를 찬탈하려고 비류왕을 독살했다고 스스로 대역죄를 고백하며 자결에 처해진다.

자결을 하기 전 여구를 만나겠다고 버티던 진비는 여구를 만나 어라하의 여인으로 죽을 수 있는 것도 복이라며 웃어 보인다. 원한을 갚겠다는 부여구에게 “평범한 사내가 원한을 갚으려하면 한 집안이 망하고 왕이 된 자가 자신의 원한을 갚으려 들면 한 나라가 망한다”며 백제를 망치지 말라 조용히 만류했다.

어마님을 이리 보낼 수 없다고 오열하는 부여구에게 진비는 가혹한 부탁이지만 웃으라 당부한다. “웃어라. 가끔은 웃으며 살아야 한다. 이제까지 내가 내 아들이 기뻐 웃는 것을 본 일이 없다. 니가 행복해지면 백제도 행복해진다. 어라하가 불행한데 어찌 백성이 웃겠냐?”며 가슴 아픈 유언을 남겼다.

결국 진비는 “조상들의 땅에서 너를 지켜보며 웃게 해 달라” 마지막 말을 남긴 뒤 위대한 어라하가 되라 부여구에게 절을 올린 뒤 숨을 거뒀다.

시청자들도 ‘아들 부여구를 살리기 위해서 거짓고백으로 비류왕을 죽였다고 고하고 죽어야 하는 진비의 죽음이 안타깝다’ 며 부여몽, 부여구, 진비 세 모자의 가슴 아픈 이별에 안타까워했다. 한편, 진비와 부여구 왕자를 살리기 위해 진승과 진고도는 고구려와 대치중이던 군대를 이끌고 한성왕궁으로 진격해오고, 부여준은 남당의 귀족세력들과 연합해 진씨 군대를 막으려고 대치하며 백제에는큰 위기가 닥쳤다.



iMBC연예 명예리포터 성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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