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가 예비 신랑을 공개했다. 그는 MBC 출신의 드라마 PD 최병길이었다.
지난 11일(화)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서유리는 남자친구의 정체를 처음 밝히며, 8월에 식 없는 결혼 예정임을 고백했다. 예비 신랑은 '미씽나인', '앵그리맘' 등의 연출자로도 잘 알려진 최병길 PD였다. 애쉬번이라는 활동명으로 앨범을 내기도 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이날 서유리는 최병길 PD와의 첫 만남 때부터 눈물을 쏟았던 사연도 언급했다. 처음에 자신의 이상형은 아니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속에 쌓여있던 이야기를 털어놓다 울었다고. 이에 최병길 PD가 "상처가 있고 그늘이 있는데 씩씩하게 이겨낸 모습이 너무 좋다."고 반응했다고 덧붙이며 MC들의 부러움을 샀다.
뿐만 아니라 서유리는 프러포즈 영상을 공개하며 "앞으로 저 행복하게 해주신다고 한 만큼 저도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겠다. 고맙다."며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영상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후 실제 최병길 PD가 '비디오스타' 녹화장에 깜짝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병길 PD는 "이 사람의 열정이 영감을 준다. 제가 8살이나 많지만 배울 게 많은 사람이다.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아서, 어떤 여자친구를 만나도 부모님을 먼저 생각했는데, 이 친구를 만나니까 부모님 생각도 잊게 됐다."며 남다른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예비 신부를 위한 세레나데까지 직접 부르며 가수로서의 면모도 뽐냈다.
시원시원하게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모든 과정을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고 있는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오는 8월 14일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로 거듭날 예정이다.
iMBC연예 김은별 | 화면캡쳐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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