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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터뷰] '슬플 때 사랑한다' 류수영, "이렇게 웃지도 않고 화를 내볼 일이 또 있을까 싶다"

MBC '슬플 때 사랑한다' 류수영의 종영 소감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류수영은 과도한 집착으로 아내 윤마리(박한별)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강인욱을 연기했다.


극한의 감정을 오갔던 역할을 연기하며 드라마의 밀도를 높였던 류수영은 "강인욱 때문에 소리도 많이 질렀고, 화도 내고 슬퍼도 하고, 참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 그래서인지 끝이 났는데도 굉장히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제가 누구한테 이렇게 6개월 동안 화를 내 볼 일이 앞으로 있을까 싶고, 또 6개월 동안 이렇게 웃지도 않고 꾸준히 슬퍼할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면 하나하나가 많이 힘들어서 마음 고생도 많이 했는데, 그 덕분에 새로운 호흡이나 이런 걸 느낄 수 있었다. 연기적으로도 조금 더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개인적으로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또 소유욕과 결혼에 대해서 여러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준 뜻깊은 작품이었다."고 언급하며 드라마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류수영은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셨다고 해서 촬영 중간에도 힘 빠지지 않고 즐겁게 찍을 수 있었다. 그동안 시청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슬플 때 사랑한다' 시청자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한편 MBC '슬플 때 사랑한다' 후속으로는 이요원, 유지태, 임주환, 남규리 주연의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 '이몽'이 방송된다.




iMBC연예 김은별 | 영상 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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