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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터뷰] "인생에 새로운 봄 찾아오길" 마지막까지 따뜻했던 '봄이 오나 봄' 10人 인터뷰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이 성큼 찾아온 봄과 함께 따뜻한 종영을 맞이했다. 드라마 분위기 만큼이나 평소 유쾌하고 돈독한 사이를 자랑했던 '봄이 오나 봄' 팀은 마지막까지 드라마를 향한 애정이 묻어나는 인사를 전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먼저 2인 4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코믹한 연기마저 거침없이 소화했던 이유리와 엄지원은 행복했던 촬영을 회상하며 뭉클한 종영 소감을 남겼다. 이유리는 "너무나 행복하게 매일매일 즐기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드라마였다. 연기생활 하면서 많은 잊을 수 없는 드라마들이 있었지만, '봄이 오나 봄'은 거의 1등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한 씬 한 씬 많은 추억과 배움이 있었고, 너무나 소중하고, 날마다 행복했다. 그동안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봄이 오나 봄'이 잊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엄지원 역시 "정말 추운 겨울부터 촬영을 시작했는데, 진짜 봄이 오는 문턱에서 '봄이 오나 봄'이 끝났다. 김보미와 이봄을 연기하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봄과 보미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정말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이제 따뜻한 봄이 온다.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정말 행복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 그런 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여 애틋함을 더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들의 인사도 이어졌다. 이종혁은 "진짜 봄이 오니까 촬영이 끝났다. 시원섭섭하다. 좀 더 여러분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좀 있지만 참 재미있게 작업했다. 추울 때 촬영 많이 했고, 봄이 왔으니까 이제 놀겠다."며 마지막까지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분위기의 악역으로 변신을 꾀한 최병모는 "촬영장에 가는 게 설렐 정도로 많이 즐거웠다. 나쁜 역할을 도맡아서 했지만 그것도 아주 재미있게 했다. 여러분 인생에도, 또 앞으로 제 인생에도 다시 새로운 봄이 찾아오길 빌면서 따뜻하고 화창한 봄날 기대하겠다. 그동안 시청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환한 미소로 인사했다.

마찬가지로 미워할 수 없는 악역 변신에 성공한 손은서 또한 "굉장히 오랜 시간 달려온 캐릭터라서 떠나보내기 아쉽지만 좋은 배우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최서진을 얄밉게도 보시고, 귀엽게도 봐주시고 항상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며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했다.


유쾌한 웃음을 담당했던 감초 캐릭터들도 마지막까지 개성 넘치는 종영 소감을 밝혔다. 허봄삼 역할의 안세하는 "촬영하면서 정말 행복했다. 정말 감사했고, 재방송도 남았으니까 끝까지 지켜봐주시길 바라겠다."고 말했고, 그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허봄일 역의 김남희는 "드라마 보시면서 즐겁게 웃어주시고 함께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가슴 따뜻한 작품 잘 보시고, 행복함 많이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언제나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인사했다. 엔터방 대표 방광규를 연기한 김광규 역시 "드라마 찍는 동안 너무 행복했다. 고생한 우리 스태프들, 배우들 다같이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행복한 일 많이 있으시길 바란다."며 시원섭섭한 안녕을 고했다.


끝으로 이봄(엄지원)과 박윤철(최병모)의 딸 박시원을 연기한 이서연은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서 아쉽지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린다. 다음에 또 뵀으면 좋겠다."며 통통 튀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고, 제임수 역의 유정우도 "좋은 선배님들,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영광이었다. 그동안 '봄이 오나 봄'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MBC '봄이 오나 봄' 후속으로는 김상중, 채시라, 유동근 주연의 '더 뱅커'가 방송된다.




iMBC연예 김은별 | 영상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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