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비통한 감정이 서려있는 분노의 검술 액션으로, 서슬 퍼런 카리스마를 분출한다.
이병헌은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에서 노비로 태어나 처참하게 살다, 미국으로 건너가 해병대 대위가 된 유진 초이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상황. 조선을 망하게 하는 쪽으로 걷겠다는 결심과는 달리, ‘과격한 낭만’을 위해 나서는 사대부 애기씨 고애신(김태리)과 러브를 시작하면서 점차 변화해나가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몰입시키고 있다.
더욱이 지난 방송분에서는 유진(이병헌)이 이정문(강신일)에게 일본에 유리한 통변을 한 역관에 대해 알려주는 가하면, 장승구(최무성)의 부탁으로 소아(오아연)를 무사히 상해로 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등 조선을 위해 걷는 모습이 담겼던 터. 뿐만 아니라 유진은 카일(데이비드 맥기니스)에게 자신이 전당포에 맡겨둔, 러청은행에 예치된 고종의 비자금 문서에 대해 의논하면서 깊은 고민에 빠지는 모습으로 앞으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오는 4일(토) 방송될 9회분에서는 이병헌이 분노가 서린 날카로운 ‘검술 액션’을 선보인다. 극중 유진(이병헌)이 외부대신 이세훈(최진호)과 마주친 후 이세훈에게 다가가 비통하게 감정을 터트려내는 장면. 자신의 부모를 죽게 만든 원흉이 이세훈이란 사실을 알게 된 유진은 말을 타고 이세훈의 가마를 뛰어넘으며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바 있다. 과연 유진이 이세훈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인지, 눈물을 씹어 삼키며 내뱉은 말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병헌의 ‘카리스마 검술 액션’ 장면은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미스터 션샤인 세트장’에서 약 3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이병헌은 극중 이세훈의 호위병들을 물리치고 이세훈 앞으로 나아가는 장면 촬영을 위해 연습을 거듭했던 상태. 액션 장면의 특성상 상대 배우들과의 합을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이병헌은 같은 검술동작을 여러 번 계속 반복하면서 몸에 익혔다. 이어 이병헌은 다양한 동작을 해보면서 의견까지 제시하는 등 완벽한 액션합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병헌은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전광석화 같은 검술 액션은 물론, 감정을 절제한 열연까지 폭발적으로 담아내면서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날렵한 동작들로 호위병을 제치고 최진호 앞에 달려 나간 이병헌이 눈물을 머금은 채 분노를 터트려내는,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펼쳐냈던 것. 몸을 사리지 않는 이병헌의 연기 투혼에 지켜보던 이들은 박수갈채를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어떤 장면을 촬영하든지 이병헌은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열연을 펼쳐 스태프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보고만 있어도 심장이 멎을 것 같은 전율이 느껴지는 연기였다”라며 “검은 머리의 이방인 유진 초이로 완벽하게 빙의한 이병헌의 명품 연기가 ‘미스터 션샤인’을 더욱 빛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 9회분은 오는 8월 4일(토)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