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안방극장의 시간을 멈추게 할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시간’의 ‘메인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오는 7월 25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시간’(극본 최호철/연출 장준호/제작 실크우드, 윌엔터테인먼트)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유일한 시간과 결정적인 매 순간, 각기 다른 선택을 한 네 남녀가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이야기를 담는다.김정현, 서현, 김준한, 황승언 등 신선한 에너지를 선사할 배우들의 조합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시간 속에서 엉켜버린 네 남녀의 운명을 그대로 담은 ‘시간’ 포스터 2종이 전격 공개돼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무엇보다 김정현, 서현, 김준한, 황승언 등 다른 선택을 한 4인 주역들이 각자 다른 의미의 ‘시간’을 담고 있는 눈빛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먼저 ‘시간을 멈추고 싶은 남자’ 천수호 역의 김정현은 시간을 잡으려고 애쓰는 듯 아련한 눈빛으로 정면을 쳐다보고 있고, ‘멈춰버린 시간 속에 홀로 남겨진 여자’ 설지현 역의 서현은 초점이 없는 시선으로 외로움과 슬픈 감정이 교차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을 건넌 남자’ 신민석 역의 김준한은 무표정한 얼굴을 한 채 극중 연인 사이인 서현과는 반대 방향을 바라보고 있고, ‘조작된 시간 뒤로 숨은 여자’ 은채아 역의 황승언은 서슬퍼런 표정을 지으면서도, 시선을 아래로 떨구고 있어 잘못된 선택을 애써 외면하려는 모습을 하고 있다. 더욱이 네 명의 주역들 뒤로는 끊임없이 흐르고 있는 시간을 표현하듯 스치는 배경이 펼쳐지고 있고, 각 인물들 옆으로는 “멈추고 싶었던, 하지만 누구도 멈출 수 없었던, 시간은 이미, 흐르기 시작했다”라는 메시지가 한 줄, 한 줄 새겨져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김정현과 서현, 김준한과 황승언이 커플을 이룬 흑백의 포스터는 멈춰버린 시간 속에 갇힌 주인공들의 상황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김정현과 서현은 서로 거리를 둔 채 서 있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 하지만 두 사람 뒤로 김준한, 황승언의 어두운 그림자가 깔리면서 불길한 기운을 드리우고 있다. 그런가하면 김준한과 황승언은 서로 다른 목적으로 같은 시간을 걷게 되는 두 인물의 관계를 묘사하기 위해, 가까이 서있지만 각각 다른 곳을 응시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제작진 측은 “‘시간’은 시청자들에게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며 “‘시간’ 속 주인공들이 그려나갈 그들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시간’은 ‘비밀’, ‘가면’으로 치밀한 필력을 인정받은 최호철 작가와 ‘엄마’, ‘호텔킹’을 연출한 장준호 감독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이리와 안아줘’ 후속으로 오는 7월 2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