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에스토니아의 알파카와 앙고라토끼, 산양, 썰매개 등 평소 우리 일상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동물들이 총 출동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정수와 김태원, 한채영, 돈스파이크는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찾은 농장에서 각양각색의 동물을 만났다. 이들은 염소를 비롯해 독특한 뿔을 가진 산양과 털이 포근한 알파카, 새하얗고 긴 털의 앙고라토끼 등을 만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생애 처음으로 알파카를 본 멤버들은 온순하고 귀여운 알파카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중 한채영은 새끼 알파카와 설원을 달리며 동화 같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김수로와 에릭남, 엄기준은 현지에서 뜨거운 사우나를 즐긴 뒤 이른 아침 개썰매를 타고 국립공원 순찰에 나섰다. 강한 힘과 스피드의 개썰매가 얼음 호수 위를 달리는 장관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하게 했다.
김수로는 개의 울음소리를 따라하며 썰매개들과 교감을 시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비둘기에게 ‘비비’라는 이름까지 붙여주며 대화에 나섰다. 이를 지켜본 에릭남와 엄기준은 “동물들이랑 대화가 되는 줄 아는가 보다”라며 김수로의 ‘동물 교감능력’을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치명적인 매력의 동물들 덕분에 눈도 마음도 두 배로 즐거웠던 ‘오지의 마법사-에스토니아 편’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알파카’가 오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다음 주 예고편에는 중세시대 사람으로 완벽 변신한 엄기준과 에릭남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오지에 떨어진다’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예능 판타지 ‘오지의 마법사’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