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꼭 잡고' 돌고돌아 다시 만났다…한혜진의 마지막 사랑은 김태훈 아닌 윤상현 '해피엔딩'

이날, 용기를 내 현주를 찾아온 도영은 용서를 빌었고, "발리든 남극이든 나와 가자"고 매달렸다. 현주는 "나 혼자 떠나게 해달라. 내가 가도 도영씨한템 샛별이가 있잖느냐"고 돌아섰다.

도영은 동정심으로 자신을 택했다는 현주의 오랜 컴플렉스를 두고 "나에게 당신은 사랑이다"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후에 현주는 홀로 공항에서 석준을 만났다.

현주는 눈물을 흘리며 "장박사님, 정말 미안하다. 진심으로 박사님과 발리에 가고싶었다. 하지만 그 사람을 지금 떠나면 죽을때 후회할 것 같다"고 도영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석준 또한 현주를 진심으로 사랑했음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공항에서 이별했다. 도영은 샛별에게 힌트를 얻어 현주가 있을법한 곳으로 달려갔다.

그 무렵, 다혜는 다리 위에서 울고있는 여자에게 과거의 자신을 봤다. 다혜는 "혹시 사랑때문에 죽고 싶은거면 그러지말아라. 사랑때문에 살아야한다. 살아내야한다"고 충고하곤 떠났다.

한편, 현주와 재회한 도영은 현주에 "사랑해"라고 말하며 포옹을 나눴다. 이어 "집에 가자"며 손을 마주잡았다.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한 부부가 죽음이라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로 10일(목)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