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라가 구원의 신장이식 검사 사실을 알았다.
9일(월) 방송된 MBC 일일연속극 ‘전생에 웬수들’(극본 김지은/연출 김흥동/제작 래몽래인) 85회에서는 민지석(구원)의 신장이식 검사 사실을 알게 된 오사라(금보라)가 최고야(최윤영)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모았다. 최산들(박현석)로부터 지석이 최고운(노영민)을 위해 검사를 받은 것을 알게 된 고야는 지석의 사고를 이야기하며 신장이식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사라의 말을 떠올린다. 이를 전하기 위해 사라에게 전화를 걸지만 이미 병원에서 지석을 만난 사라는 지석의 검사 사실을 알게 된 뒤였다.
고야를 찾아간 사라는 자리를 권하는 고야의 뺨을 때리며 “내가 그랬지? 다른 건 몰라도 네 아픈 동생으로 지석이 부담주지 말라고. 나한테는 약속해놓고 지석이 부추겨서 신장이식 검사를 받게 해?”라고 분노한다. 이어 사라는 “지석이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동안 내가 어떤 마음으로 빌고 빌었는지 알기나 해?”라고 화를 내지만 뒤늦게 사라를 따라 들어온 지석은 고야는 아무것도 모르고 혼자 결정한 일이라고 항변한다. 지석을 빼앗안 것에 이어 신장까지 빼앗아가려고 했냐고 하며 고야를 원망하는 사라에게 지석은 고야에게 사과하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지석의 신장이식 의지가 확고한 것에 대해 고민하던 우양숙(이보희)은 사라에게 만남을 청한다. “지금도 얘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여지지만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뗀 양숙은 지석의 신장이식 검사 사실을 전하며 바로 말하지 못한 것을 사과한다. 이어 양숙은 지석에게 검사 멈추라고 이야기하긴 했지만 지석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하며 “우리 지석이 같이 말립시다”라고 하고 이에 사라는 의아함을 감추지 못한다. 고야의 가족이 지석에게 수술을 해 달라고 청한 것이라 오해한 상황. 양숙은 “내 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 법”이라고 하며 사라를 생각해서라도 지석에게 신장이식 부탁을 할 일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사라는 지석의 1차 부적합 결과를 전한다. 양숙은 고야도 지석의 검사 사실을 알았다는 이야기에 “행여라도 고야가 부추겨서 검사받았다고 생각하시면 안 된다”라고 하며 고야는 절대 그런 아이가 아니라고 하고 이미 고야의 뺨을 때린 사라는 민망해한다.
한편 양숙은 축구 경기를 보던 고운에게 건강하게 낳아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건강하게 못 태어나서 제가 더 죄송해요. 그리고 저 이렇게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하는 고운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린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세상에...며느리 뺨 때리는 거 보고 놀랐다”, “지석이 마음은 좋았는데...미리 말하고 하지ㅠㅠ”, “고운이 짠하다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생에 웬수들’은 두 가족이 안고 있는 비밀과 악연의 고리를 풀고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스토리를 그릴 예정으로 매주 월~금 저녁 7시 1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