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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웬수들’ 구원, 최수린에 “내 인생에서 나가. 죗값 평생 받으며 살아”... 최수린 ‘눈물’


구원이 최수린과 선을 긋기 시작했다.


27일(화) 방송된 MBC 일일연속극 ‘전생에 웬수들’(극본 김지은/연출 김흥동/제작 래몽래인) 77회에서는 자신의 사무실을 찾은 오나라(최수린)에게 자신의 인생에서 나가라고 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모았다. 나라는 “내 아기 사산하고 불임 판정받았을 때 죽고 싶었어. 근데 그때 기적처럼 네가 나한테 왔어”라고 하며 지석을 기쁜 마음으로 키웠다고 이야기했다. 지석은 자신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하는 나라에게 “그 남자 선택해서 10년 동안 잘 살아놓고 왜 이래. 잘못된 선택으로 상처 준 사람들에 대한 죗값 평생 받으면서 살라고”라고 차갑게 말하며 자리를 뜨고 이에 나라는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한다. 지석의 태도 변화에 고야가 자신의 치부를 지석에게 알렸을 것이라고 생각한 나라는 고야를 찾아가 “너 내 조카가 누군지 아냐”라고 따져 묻고 이에 고야는 “네. 알아요. 당신 조카가 누군지 안다고”라고 답한다.


이날 고야를 만난 오사라(금보라)는 결혼을 승낙하는 대신 “혼인신고 바로 하지 마. 그리고 피임해”라는 조건을 내건다. 민은석(안재모)이 결혼 후 1년도 되지 않아 이혼한 것을 이야기하며 조건을 제시하는 사라에게 고야는 “1년 후에도 저희가 잘 살고 있다면 어떠한 위기가 닥치더라도 제 손 놓지 말아주세요”라고 이야기한다. 최태평(한진희)과 자신이 부녀지간인 것이 밝혀질 때를 걱정한 것.

그런가 하면, 태평은 집에서 홀로 술잔을 기울이는 나라를 보며 “지석이 걔는 엄마가 보지 말라고 했다고 당신 안 보게 했다고 했단 말이에요?”라고 하며 지석을 탓하는 데 이어 “처형도 엄마랑 이모랑 둘 중 하나를 고르라니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 사람을 미워해요”라고 한다. 이에 나라는 “형부가 죽었대요”라고 하며 자신의 일로 힘들어하던 사라를 위로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해 사라의 남편뿐만 아니라 지석 또한 죽을 뻔했었다는 사실을 전한다.


힘들어하던 나라를 지켜보던 태평은 지석을 찾아가 “(키워준) 은혜를 갚아도 모자랄 판에 상처를 주다니. 보다 못해서 혼 좀 내주러 온 거야”라고 해 지성을 황당하게 한다. 이어 자신을 이모부로 대하지 않는 것과 마마보이인 줄은 몰랐다고 하며 실망했다고 하는 태평에게 지석은 “남자 대 남자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두 번 다시 저 찾아오지 마십시오”라고 한다. 하지만 태평은 이에 굴하지 않고 “너 여자 있다며?”라고 하며 지석의 결혼식 참석 의사를 밝히고, 지석은 결혼식에 올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한다.

최고봉(고나연)을 위해 점심을 사 매장에 방문한 은석은 고봉 대신 박스 정리를 하다가 박스에 맞을 위험에 처하지만 고봉이 이를 대신 맞는다. 왜 그랬냐고 묻는 은석에게 고봉은 “선생님이 다칠까 봐요. 전 선생님이 다치는 게 싫거든요”라고 답하고 그런 고봉에게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본 은석은 “바보가 세상에 또 있었네”라고 읊조린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지석이한테 떳떳하고 싶었으면 바람피우지 말았어야지”, “지석이에 대한 집착 굉장하네”, “최태평 대박 뻔뻔해. 철면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생에 웬수들’은 두 가족이 안고 있는 비밀과 악연의 고리를 풀고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스토리를 그릴 예정으로 매주 월~금 저녁 7시 1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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