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연출 주성우)에서 양춘옥(김수미)와 이신모(김갑수)는 공연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혼서류를 접수하러 가는 날 연주(서효림)는 “최대한 불쌍하게 보여서 그 인간 가슴을 찢어버릴 거야!”라며 화장할 생각도 안 했다. 그러자 양춘옥은 “정신 차려! 최대한 이쁘게 해야 아깝고 약오르지! 내가 널 업그레이드해줄게!”라며 연주를 끌고 나섰다.
신모도 간편한 차림으로 나서는 소원(박진우)을 보자 “안 돼! 사람은 돌아서는 뒷모습이 멋있어야 해.”라며 외모에 신경썼다. 신모는 “남자는 자존심이야. 남들 보기에도 네가 연주를 버린 게 낫지! 때빼고 광내자!”라며 소원을 데리고 나섰다.
뜻대로 자식을 한껏 치장시킨 양춘옥과 이신모는 각각 자식들 모습에 “내 자식이지만 참 잘 났다.”라며 흐뭇하게 여겼다. 법원에 들어선 연주와 소원의 멋지고 예쁜 모습에 사방에서 감탄사가 일어났다.
결국 두 사람은 이혼서류를 접수하고 돌아선다.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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