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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보다 감성을 노린다! 아날로그 사진 열풍

디지털화로 설 자리를 잃었던 아날로그 사진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스마트 폰의 진화로 디지털카메라 조차 사라질 운명에 놓여있는 요즘,
옛날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현상하는 멋과 재미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의 한 사진관! 밀려드는 작업으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한다.
그 비결은 바로 정통 흑백 사진이다.



전 세계에 얼마 남지 않았다는 대형 흑백 필름을 사용옛 대형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멋스러우면서도 가치 있는 흑백 사진의 모습은 어떨까?



늘 새로운 것, 더 많은 기능을 원하던 현대인들이 아날로그 사진을 추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아날로그’라는 과거에 대한 향수뿐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서 좀 더 인간 중심적인 경험을 원하게 된 대중의 성향이 반영된 현상이라 한다.



이런 대중들의 아날로그 감성을 노리기 위해 각각의 마케팅을 펼치는 업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디지털의 다채로운 기능에 아날로그의 감성을 접목한 ‘디지로그’ 제품이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아날로그에 푹 빠졌다면 카메라를 먼저 알아보기 마련이다.
입문자나 초보가 구입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카메라들.


이런 틈새를 노려 중저가 카메라를 취급하는 곳도 있다.
종이로 만든 DIY 핀홀카메라를 제작하기도 하고, 플라스틱으로 만든 필름 카메라를 종류 별로 구비해 판매한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깜찍한 디자인과 멋스러운 색감으로 전문가 못지않은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




63년 전 찍은 흑백 사진을 들고 한 업체를 찾았다.
가족들과 함께 사진 앨범을 뒤적이던 중 돌아가신 어머니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사진.
하지만 찢어지고, 구겨져 추억이 빛바래졌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무리 엉망이 된 사진이라도 그때 그 시절의 모습 그대로~ 되돌려받을 수가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한옥과 한복을 합성해달라는 등, 아날로그 감성을 추구하는 합성 의뢰까지 밀려오고 있다.



누구나가 아닌 나만이 가질 수 있는 한 장을 원한다.
이런 아날로그 감성은 앞으로도 디지털 시장의 성장과 함께할 전망이다.



iMBC연예 유민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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