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화)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형석PD를 비롯해 박시후, 신혜선, 서은수, 이태환, 천호진, 이태성, 최귀화, 신현수, 이다인 등 출연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서지안(신혜선)의 아버지 서태수 역할을 맡은 천호진은 한순간에 부도로 무너진 후 일용직 막노동을 전전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한 여자의 남편이자 한 가정의 아버지로 평생을 살아온 그가 재벌가로 딸을 떠나보내면서 이제껏 후회한 적 없던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게 된다고.
그간 우리 시대의 아버지 역할을 통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던 천호진은 "각 캐릭터마다 맡은 임무가 있는데 저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어려움을 대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잘 우는게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들었다. 매 주말 밤 저하고 같이 TV 보면서 펑펑 울자."고 권하기도 했다.
함께 촬영하는 후배들에 대해서는 "워낙 좋은 후배들이 있어서 제가 오히려 걸림돌이 될까봐 조심할 정도로 굉장히 만족스럽다. 진짜 이렇게 네 명의 건장한 자식들이 있으면 참 좋을 거 같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로 오는 9월 2일(토)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iMBC연예 김은별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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