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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남자 리뷰] 이소연, 강예원 보란 듯이 신성록에게 ‘기습 키스’


“호림 씨와 저 사랑하는 사이예요.”

3일(목)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 11~12회에서는 지영A(강예원)와 지영B(이소연)가 호림(신성록)을 두고 신경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소장(김병옥)은 자료를 확인하고 “장달구가 살아있었다?”라며 백작(최민수)의 진짜 정체를 눈치챘다. 백작은 은비(고비주)가 “할아버지”라고 하자, “난 할아버지가 아니에요. 그냥 멋쟁이 아저씨지”라며 발끈했다. 이어 지영A가 준 김밥을 먹고는 “김밥 하나는 훌륭하군. 어디선가 먹어본 맛인데”라며 과거의 경숙(하은진)을 떠올렸다.

지영A는 지영B에게 김밥을 주러 갔다가, 백작이 그녀의 아버지란 얘기를 듣고 놀랐다. 백작 역시 지영A가 작가라는 말에 “철저하게 뒷조사를 해봐. 대필작가가 있을지도 몰라”라며 기막혀했다. 호림은 우연히 지영A와 지영B를 한자리에서 만나게 되자 크게 당황했다. 지영B는 그제야 호림의 아내가 지영A란 사실을 알았다.

백작은 지영B에게 “대한민국 이곳에서의 기억은 오로지 고통뿐이었다. 유일한 행복은 네 엄마뿐이었어. 그러니 하루라도 빨리 정리를 해주길 바란다, 내 딸아”라며 당부했다. 지영B는 “아빠, 저 이혼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람 일은 모르는 거잖아요”라고 하며 “어떤 길이든 행복해진다면 전 그 길을 갈 거예요”라고 밝혔다.

이어 지영B는 백작의 손을 잡으며 “행복해요, 저. 아빠가 옆에 있어서”라고 말했다. 백작 역시 “나도 행복하다. 네가 옆에 있어줘서”라며 답했다. 지영B는 그의 어깨에 기대며 점점 과감해지는 ‘딸 연기’를 했다.


지영B는 자신의 집에 온 호림에게 “나 좋아해?”라고 물었다. 호림이 “지영 씨는 나 좋아해?”라고 하자, 지영B는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그녀는 호림을 뒤에서 안으며 “자고 가”라고 제안했다. 호림은 그녀의 손을 풀며 “애가 아프다네”라고 핑계를 댔다. 지영B는 “장난 한번 쳐본 거야”라며 분위기를 수습했다.

하지만 지영B는 호림이 딸의 생일 때문에 백작과의 약속을 어기자 화가 났다. 백작도 “단지 일 때문에 안 온 거냐?”라며 호림의 행동을 의심하자, 지영B는 더 불안해졌다. 한편, 소장은 일부러 백작과 부딪히고는 “저 몰라요? 방직공장 다니던 이경숙?”이라며 그를 떠봤다.

백작은 소장의 명함을 챙긴 후, “난 당신이 기억나지 않아요. 그런데 경숙 씨를 알고 있다니 재밌군”이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비서(조태관)는 그런 소장을 위협하며 “무슨 수작이야. 다신 나타나지 마십시오!”라고 경고했다.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 지영B는 지영A가 근처에 있자 보란 듯이 호림에게 키스를 했다. 호림은 그녀를 뿌리치며 “미쳤어? 뭐 하는 거야?”라고 물었다. 지영B는 “가짜 사위 들통나는 건 안 무서워? 내가 오늘 얼마나 난처했는지 알아?”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이를 본 지영A가 이들 앞으로 가서 “뭐 하냐?”라며 따졌다. 당황한 호림이 변명하려는데, 지영B가 대뜸 “사랑하는 사이예요. 이혼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에 지영A가 “뭐라고요?”라며 기막혀하는 모습에서 11~12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죽어야 사는 남자>는 백작이 된 남자가 딸과 사위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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