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7일에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는 방광진(고인범)의 자백으로 이현우(김재원)가 석방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희(박은빈)의 드라마는 성공적이었고, 동희와 성준(이태환)의 결혼은 기정사실화 되어 있었다. 성준은 동희 앞에 무릎을 꿇고 프로포즈를 했고, 동희는 진심어린 성준의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사랑합니다”라는 고백으로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했다.
광진은 꾸준히 자신을 면회 오는 동희에게 마음이 움직였고, “우리 미주(이슬비)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너한테 미안하다. 용서해라”며 사죄했다. 이어 동희의 부모님을 죽인 게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미주를 부탁했다. 또한 스스로의 잘못을 자백함으로 현우를 석방케 했다.
출소한 현우 앞에 한형섭(김창완)네 가족 모두가 마중을 나왔다. 미옥(나문희)은 현우를 손자처럼 대하며 집으로 불러 거하게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다. 식사 후 집 밖으로 나온 형섭은 “이소장한테 깊은 상처를 줬다. 아무리 젊은 날의 실수라고 하지만 내가 이소장한테 용서 받을 수 없다는 것 잘 안다”라며 용서를 구했다. 이에 현우는 “이미 용서했다. 과연 용서할게 있나 의문이 들었다. 이번 일로 깨달은 바가 크다. 내 동생은 상처 없이 자랐고 난 그 상처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고맙다”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현우는 정은(이수경)을 찾아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며 뉴욕으로 함께 떠나자고 제안했다. 여행도 가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싶다며 프로포즈하며 정은을 향한 깊은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정은은 자신을 오랫동안 기다리게 한 현우의 제안을 거절하는 듯 보였다.
성준과 동희의 행복한 결혼식이 진행됐고, 그날이 현우가 뉴욕으로 떠나는 날이기도 했다. 그런데 홀로 비행기에 오른 현우의 옆자리에서 일어난 건 정은이었다. 두 사람은 함께 할 미래를 꿈꾸며 뉴욕으로 향했다.
후속으로 방송될 <도둑놈 도둑놈>은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로 5월 13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미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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