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망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AFP통신은 마이클 잭슨이 현지시간으로 25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뒤 숨졌다고 전했다. 25일 밤 급성 심장마비 증세를 보인 마이클 잭슨은 응급팀이 자택에 도착해 UCLA 메디컬센터로 옮기는 중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병원에 도착한 후 사망했다고 전했다. 올해 50세인 마이클 잭슨은 다음 달 13일 영국 런던에서 대규모의 콘서트를 준비 중이었다.
팝의 역사에서 마이클 잭슨은 그야말로 '황제의 역사'를 썼다. 1958년 8월 29일 미국에서 출생한 그는 5살 때 잭슨 파이브의 리드 보컬로 활동하며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이후 미국 흑인 음악의 역사를 새로 쓴 모타운 레코드의 대표 뮤지션으로 성장한 마이클 잭슨은 1979년 앨범 <오프 더 월(Off the Wall)>을 1,780만 장이나 판매했고, 1982년에는 <스릴러(Thriller)>로 5,890만 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마이클 잭슨에게 '팝의 황제'라는 별명을 부여한 이 앨범은 7곡의 싱글을 빌보드 차트 톱 10에 올려놓았다. 마이클 잭슨의 대표적인 춤인 '문 워크'를 선보인 것도 이때다. 1996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하며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화제가 된 그는 2001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기록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그의 삶은 음악적 성공과 함께 스캔들에도 시달렸다. 아동 성추문 파문을 비롯해 성형 논란으로 오랫동안 파파라치와 여론의 공격을 받기도 한 그는 최근까지 성형 논란과 함께 자신의 저택인 네버랜드를 매각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바로 어제까지 준비하던 대형 콘서트에 관심이 집중되던 이유는 그 공연을 통해 마이클 잭슨이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며 그간의 이미지를 쇄신하려던 계획 때문이었다. 팝 황제의 복귀를 기대하던 팬들은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에 당황해하며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애도의 글을 올리고 있다. 마이클 잭슨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공연 티켓을 판매하고 있어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반 세기동안 팝 음악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대스타는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져 영원 속에 안식을 취하게 되었다. 차우진 기자 | 이미지출처 마이클잭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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