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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쑤운] 이병헌의 ‘진짜’ 할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예고편보다는 하이라이트 영상에 주목!

비가 출연했던 <스피드 레이서>는 워쇼스키 형제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SF 레이싱이라는 이질적인 장르로 국내 팬들에게 외면받았다. 개봉대기 중인 비의 두 번째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도 완전한 비의 주연작임에도 글쎄, 하는 의구심이 든다. 전지현이 출연한 <블러드>는 엄밀히 말해 할리우드 진출작이 아니었고, 일찌감치 할리우드로 날아갔던 박중훈은 이렇다 할 재미를 못 본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기대가 된다. 이병헌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이하 지.아이.조)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이병헌은 <지.아이.조>에서 테러조직인 ‘코브라’ 군단의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았다. 그렇다, 악역이다. 그러나 이병헌이 <놈놈놈>에서 멋진 악역을 소화해냈기 때문인지, 할리우드 영화에서 우리 배우는 늘 악역이어야만 하는 거냐, 하는 시비를 걸고 싶은 생각이 별로 나지 않는다. <지.아이.조>에는 <스탭업> <쉬즈 더 맨> 등으로 할리우드 기대주로 떠오른 채닝 테이텀, 할리우드 섹시스타 시에나 밀러, 그리고 관록의 연기파 배우 데니스 퀘이드 등이 출연한다. 이병헌은 테러집단의 주요인물로 시에나 밀러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예고편에서 이병헌을 찾아보자. 힌트는 ‘White’다. 예고편에서 이병헌을 찾다가 실망했다면 하이라이트 영상이라 소개된 동영상을 클릭하자. 이병헌의 카리스마 넘치는 클로즈업 장면들을 미리 볼 수 있다. 그리고 예고편의 하이라이트인 에펠탑 폭파가 누구의 소행인지 눈치 챌 수 있다. <미이라> 시리즈의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연출로 기대가 더해지는 <지.아이.조>는 8월 6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아마도 국내배우의 할리우드 진출작 중 국내에서 가장 성공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예측을 해본다. 장석우 기자 | 영상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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