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엄마.”
독고영재가 현우성이 이화영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21일(금)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좋은 사람>에서는 석지완(현우성)의 과거 전과 사실을 세상에 폭로하면서 그를 벼랑끝으로 몰아가는 홍문호(독고영재)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문호는 지완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지완이 비난받게 되자, 자신이 위기를 벗어났다며 기뻐한다. 하지만 이 기자회견을 본 차승희(오미희)는 문호를 찾아가 “왜 4년 전 사고 이야기를 꺼내는 거냐. 내가 당신만 살겠다고 이러는 거냐”며 사고의 진실이 다시 떠오를까 두려워한다.
승희의 우려대로 기자들은 다시 4년 전 사고에 대해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윤정원(우희진)의 남편을 죽인 진범은 바로 승희였지만, 이들은 지완에게 당시 누명을 씌웠던 상태였다. 하지만 승희는 기자들 앞에서 “저는 선량한 시민으로 당시 불의의 사고를 보고 목격한 사람이다”라며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는 주의를 돌리기 위해 “남편의 불륜사건에 대해서는 제 옆에 있는 비서가 당시 그 여자였다. 만일 그게 진짜라면 제가 옆에 두겠냐”며 입을 열었다.
정비서(이상이)는 최근 승희의 막말과 행동에 회의감을 느끼던 찰나였고, 정원은 지완으로부터 정비서가 차승희를 옭죌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이를 손에 넣기 위해 움직인다.
정원과 정화(명지연)는 정비서를 유인한 후 자리를 비우게 했고, 그 틈에 전당포의 보관증을 복사해 정비서가 보관하고 있던 USB를 입수한다. 그 안에는 4년 전 사건의 과거에 대해 “내가 이영훈을 죽였다”라고 시인하는 차승희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한편 지완은 자신을 찾아온 문호가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잘못을 시인하면 너를 살려줄 수도 있다”고 조롱하는 그에게 차갑게 대응한다. 그리고는 증오심을 내비치며 여전히 그의 악행을 언젠가 밝히겠다며 선언했다. 이어 문호는 자신에게 왜 그렇게까지 악의를 가지는지 의앟하고, 지완이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강진숙(이화영)의 납골당을 찾아가자 조용히 뒤를 밟는다.
4년 전 진숙이 병으로 눈앞에서 쓰러졌을 때, 문호는 그녀를 살리지 않고 방치했다. 결국 진숙은 죽음에 이르고 말았고, 문호는 이를 덮기위해 증거를 모두 없앴지만 여전히 진숙과 관련된 일에 대해선 불안해하는 상태였다. 이어 문호는 진숙의 사진을 보며 “미안해, 엄마”라고 말하는 지완의 혼잣말을 듣게 됐고, 지완이 진숙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MBC 아침드라마 <좋은 사람>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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