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은근히 에로스와 어울리는 계절이다. ‘색다른 감각의 에로스’를 표방하며 7월 9일 개봉하는 영화 <오감도>의 극장용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19금’인 본예고편과 달리, 극장용 예고편은 공동 연출하는 다섯 명의 감독들과 짱짱한 출연배우들이 이야기하는 에로스의 다양한 정의가 담긴 인터뷰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 따끈한 예고편을 TVian이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와 감독이 ‘에로스’에 대해 어떤 정의를 내렸는가 찾아보는 것도 재미가 될 수 있겠다. 영화 <오감도>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서로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한 편의 짜임새 있는 영화로 완성되는 독특한 영화다. 장석우 기자 | 영상제공 데이지 엔터테인먼트
영화 <오감도> 출연배우들이 이야기하는 “내가 생각하는 에로스란?”
김강우 “상대방에 대한 기억, 촉각, 후각, 시각의 모든 것.”
차수연 “에로스란 사랑하는 과정에 있어서 여러 가지 표현 중의 일부분.”
배종옥 “큐피드가 던진 화살에 맞은 짓궂은 장난 같은 것이다.”
김수로 “절제하지 못하는 유혹이다.”
김민선 “에로스는 재채기다! 왜? 사랑할 때 도저히 숨길 수 없어서.”
엄정화 “금기시되고 있는 대상에 대한 뿌리칠 수 없는 유혹, 그게 에로스다.”
김효진 “에로스는 인간 안에 내재되어 있는 욕망과 그 판타지다.”
이시영 “누구나 갖고 있는 호기심, 유혹, 어떤 흔들림, 그런 모든 욕망을 담고 있는 것.”
김동욱 “에로스는 감출 수 없는 본능?”
신세경 “좀 더 본능에 충실한 사랑.”
정의철 “때때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상대를 유혹하는 것.”
이성민 “손끝 하나만 스쳐도 떨리는 감정과 긴장되는 느낌이 온몸에서 느껴지는 것.”
송중기 “에로스는 상대방을 자극하는 것.”
영화 <오감도>를 연출한 감독들이 이야기하는 “내가 생각하는 에로스란?”
변혁 감독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틀과는 상관없는 것.”
허진호 감독 “기억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것, 바로 지금의 경험이 아닌 후각이나 촉각을 통해 환기되는 부분들이 바로 에로스다.”
유영식 감독 “각자 상상 속에 있는 것들이 현실에서 일어난다면 멜로도, 호러도, 서사도, 비극도, 코미디도 모두 에로스가 될 수 있다.”
민규동 감독 “인간 마음속 깊이 침전된 욕망이, 그것을 껄끄러워하는 관습과 시스템에 부딪칠 때 나는 매혹적인 마찰음.”
오기환 감독 “어느 시간, 어느 장소, 어느 이미지를 보고 사람의 마음이 요동치고 흥분되는 바로 그 순간이 에로스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