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이요? 어쩐지 잘하더라!’
4일(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팽이소년과 함께 1라운드 듀엣 무대를 펼친 귀성길의 정체는 문차일드 출신 배우 허정민이었다.
1995년 아역배우로 데뷔, 최근 <또 오해영>까지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허정민은 얼굴 공개 후 시청자에게 인사를 전하며 “과거 문차일드 멤버로 활동했고, 16년 만에 무대에 섰다.”라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배우가 아니라 배우로서 활동하기 이전 가수의 꿈을 펼쳤던 ‘가수 출신 배우’들이 있다. 가수 활동에 대한 좋은 추억으로, 또는 현재까지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복면가왕>의 무대에 임한 스타들을 만나보자.
# ‘이렇게 노래를 잘했나요?’ - 솔로& 그룹 S 출신 ‘이지훈’
김장군의 정체가 공개된 순간 연예인 판정단과 일반인 판정단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지훈이 이와 같은 엄청난 가창력을 소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누구도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다. 파워 넘치는 성량과 남성미 넘치는 음색으로 판정단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이지훈은 얼굴 공개 후 ‘가수 데뷔 당시 가창력보다는 외모로써 평가되는 것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 깜찍한 걸그룹에서 ‘싱어송라이터’로! – 티티마 출신 ‘소이’
담백한 발성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산뜻한 무대를 꾸민 배우 소이는 걸그룹 티티마의 리더로 활동하며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웠다. 이어 2002년 팀이 해체한 이후에도 연기 활동과 더불어 ‘라즈베리필드’라는 예명을 가지고 원맨밴드로 활동하고 있다. 소이는 인터뷰를 통해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 “비주얼이 아이돌 맞네 맞아!” – OPPA 출신 ‘송원근’
깊은 울림이 있는 목소리로 여성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코리아’의 정체는 <오로라 공주>, <압구정 백야>, <내일도 승리>로 중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송원근. "가수 활동을 하며 부상과 더불어 마음의 상처를 얻어 대중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었다."라며 순탄치 않았던 당시의 상황을 밝힌 송원근은 "이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조금씩 힘을 얻었고, <복면가왕> 출연을 통해 트라우마를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예상치 못한 반전 이력! - 문차일드 출신 ‘허정민’
16년 만에 시청자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 허정민은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즐거운 모습으로 무대를 꾸몄다. 전문가 판정단 유영석과 김현철이 “매력적인 보이스톤을 가졌다.”, “내가 가지고 싶어하는 보이스다.”라며 극찬할 정도로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의 세레나데를 열창한 허정민은 비록 지금은 가수의 꿈을 접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iMBC연예 우연희 | 화면캡쳐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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