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핑크 빛으로 물들이며 드라마 장르를 가족 극에서 로맨틱 코미디로 변경 시킬 정도로 강력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가 있다. 연태를 향한 상민의 저돌적인 마음에 미혼여성은 물론이고 불혹이 넘은 주부들에게도 설렘주의보를 발령하게 만든 뜻밖의 新로코킹 배우 성훈. 보여준 모습보다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더 많은 6년차 배우 성훈과의 대화를 공개한다. |
인간 성훈은 한마디로 인생 피곤하게 사는 타입!
제 생활신조는 몇 가지 있는데 제일 기본적인 건, ‘반성은 하되 후회는 하지 말자.’가 기본 이예요. 이 신조 때문에 직진하는 삶을 살게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거. 지금은 별로인 것 같아도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나중에 잘 될 수도 있잖아요? 지금의 현상으로 섣부르게 단정짓거나 결정하지는 않아요. 다른 한가지는 정말 좋아했던 만화책에서 나왔던 말인데 ‘등가교환의 법칙’이라고 뭔가를 이루고자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는 그런 의미예요. 이 세가지는 항상 제가 살면서 가져가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평소에 뭘 얻기 위해서 힘들게 노력 하는 편이고, 고통스러운 노력의 순간을 즐기는 편이예요. 일반적으로 힘든 날이 많이 있다가 행복한 순간이 한번 오면 그 행복이 더 크게 느껴지잖아요? 그래서 평소에 좀 힘들게 사는 편이예요. 한 순간 행복 하려고. 어떻게 보면 인생 되게 피곤하게 사는 타입이에요.
배우가 아닌 그냥 인간으로 보면 저는 사실 재미 없는 사람 이예요. 노래도 잘 못하고, 하루 종일 말도 몇 마디 안 하고, 그냥 멍 때리고 있는 걸 제일 좋아하고…… 인간 성훈은 멋 부리는 스타일도 아니고요. 평소에는 청바지에 티셔츠 하나, 머리도 그냥 감고 툭툭 말리는 게 다예요. 머리에 뭘 바르는 걸 너무 싫어하거든요. 끈적거리는 게 싫어서요. 애교 같은 것도 전혀 없어요. 카메라보고 손 하트 날려 달라고요? 생각만 해도 힘들어서 인중에 땀이 나네요. 이게 뭐라고 이렇게 힘들지? 하하
"아!.... 나 이거 못하겠다. 이거 어떡하지? 으앙"
"일케요?" 아~ 간신히 성공!
차기 작은 영화, 예능 프로그램도 출연 하고 싶어요
지금 하고 있는 드라마가 끝나면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를 촬영할 예정이에요. 고아로 자란 쌍둥이 형제가 조폭과 경찰이 되어 다시 만난 뒤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느와르 장르인데, 저는 깡패로 성장한 쌍둥이 형제의 동생 역할이고요. 아직 촬영을 시작하지 않아서 어떤 느낌인지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기는 어려워요. 연출하는 사람이나 연기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니까요.
예능 프로그램이요? 찾아주시면 나갈 생각은 있죠. 지금까지 출연해 본 예능 프로그램은 <우리동네 예체능>과 <해피투게더>인데, <해피투게더>는 힘들었어요. 제가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서 토크가 주가 되는 예능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담이 커요. 근데 게임을 하거나 몸으로 열심히 하는 그런 예능은 부담감이 없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글의 법칙>이나 <런닝맨> 같은 프로그램은 좋을 것 같아요. 혼자 산지 1년 정도 되었는데 <나 혼자 산다> 정도면 부담 없이 편안하게 제 일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지금은 작품도 하고 있고, 시간 여유가 없어서…… 하게 되면 재미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 안녕~ " 아쉬운 마음에 손흔들다가 결국엔 부끄러워 팔랑팔랑
☞배우 성훈 인터뷰의 연기 이야기 ①편 보러 가기
<취향저격 비하인드> 인터뷰 중 들려온 스탭의 벨 소리에 맞춰 딩딩딩~ 흥겨운 성훈 입니다! "아 ㅎㅎㅎㅎㅎㅎ 저 정말 노래 못해요" 라고 심하게 부끄러워 하는 중인 성훈 입니다! |
iMBC연예 김경희 | 촬영 황다현, 황세현 / 편집 황다현 / 사진제공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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