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영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
5월 6일 MBC 일일특별기획 <아름다운 당신>(극본 박정란 연출 고동선 박상훈)에서 성준(서도영)은 정연(이슬아)의 농간에 드디어 화를 냈다.
“다음주에 진형이 미국으로 떠난대요. 기쁜 소식 전해주면 점수 좀 따지 않을까 하고요.”라고 들이닥친 정연에 성준은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묵묵부답인 성준의 반응에 정연은 “사실 답답해서 왔어요. 솔직히 내 상식으로는 두 남자 다 이해가 안 가요.”라며 서경(이소연)에게 목매는 진형(강은탁)과 성준을 탓한다.
심지어 “난 희망이 없어지는 거에요?”라는 정연의 얼척없는 소리에 성준은 더 참지 못하고 “이제 다시 우리가 만날 일 없을 겁니다!”라고 버럭 소리지른다. “난 성준 씨 마음 잡고 싶어요.”라는 정연의 말에 성준은 “하늘이 무너져도 그럴 일 없을 겁니다!”라며 자신의 사무실을 뛰쳐나간다.
이날 방송된 마지막회에서 진형이 미국으로 떠난 뒤 3년이 지나고, 순희(반효정)은 시집을 내고, 성준은 서경과 맞선을 의논할 정도로 친하게 지낸다. 서경은 성준의 부탁으로 출판기념회 장소를 물색해 호텔에 왔다가 진형과 마주치면서 해피엔딩을 암시한다.
MBC 일일특별기획 <아름다운 당신>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됐다. 5월 9일부터는 <워킹맘 육아대디>가 후속작으로 방영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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