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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엄지공주Ⅲ' 내레이션 맡은 김희선

배우 김희선이 2009 MBC 휴먼다큐 사랑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 Ⅲ'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2007년 결혼 이후 가사와 육아에 전념해 왔던 김희선은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 Ⅲ' 유해진 PD가 보내준 전편을 보고 난 뒤 "엄지공주의 기적같은 출산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녀가 출산 전에 했던 고민들을 나도 똑같이 했다"며 엄지공주가 어떻게 아기를 키우고 있는지,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같은 입장에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모든 엄마들은 아이를 갖는 순간부터 위대한 모성이 시작되는 것 같다",“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으면서 아이를 낳겠다는 대단한 결정을 내린 용감한 엄마에게 반했다”며 내레이션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달걀껍데기처럼 뼈가 쉽게 으스러지는 희귀병, 골형성 부전증 1급 장애인 엄지공주 윤선아씨는 2007년 5월 <휴먼다큐 사랑>과 2008년 5월 방송을 통해 120cm의 키 35kg의 몸무게, 8살짜리 초등학생 1학년 정도의 작은 몸으로 남편 변희철씨와 함께 건강한 아이를 갖고 싶은 소망, 고통스런 임신 좌절, 그리고 마침내 기적같은 임신, 힘겨운 출산 전 과정을 보여주며 불가능에 도전한 모성애로 큰 감동을 주었었다.





2시간에 걸쳐 내레이션 녹음을 끝낸 연아 맘 김희선은 “애를 낳아봤기 때문에 그런 것(눈물이 나왔던) 같다. 엄마로서 얼마나 안아주고 싶을까.... 안아주고 싶은데 못 안아주는 아픔에 가슴이 아팠다. 엄마들은 아이를 안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눈물을 참느라고 힘들었다고 밝혔다.



또 김희선은 “아이는 엄마와 한 몸에 10개월 가까이 함께 있다가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애들 역시 엄마를 본능적으로 안다. 승준이도 엄마 품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나는 애도 쉽게 가졌고 자연분만으로 어렵지 않게 애를 낳았는데 선아 씨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건강한 사람들도 아이만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지는데 선아 씨 마음은 또 얼마나 아팠을까? 몸이 아파서 떨어져 있는 상황에 또 얼마나 애가 보고 싶었을까?” 라며 또 눈시울을 붉혔다.





작은 몸속에서 아이를 키워내느라 다릿뼈에 금이 가고 척추가 더욱 휘지만 진정한 엄마가 되기 위한 선아씨의 희생과 헌신이 그려질 3년간의 감동의 스토리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 Ⅲ'는 5월 29일 금요일 밤 10시 5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정윤희기자 | MBC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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