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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프리즘] '신계' 메시 vs 호날두! 변수는 '발롱도르 저주'

'신의 전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리오넬 메시가 지난달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을 기준으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발롱도르 이후, 호날두 3경기 5골-메시 5경기 3골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지난해와 같은 조짐이 보이고 있다. 발롱도르 시상식을 기준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호날두는 1일(이하 한국 시각)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에스파뇰과 홈 경기에서 3골을 폭발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12분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차 넣은 호날두는 전반 추가 시간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7분 헤세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으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퍼펙트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지난달 12일 스위스 취리히의 콩그레스하우스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에 밀려 주인공이 되지 못한 호날두는 이후 득점포를 폭발하고 있다. 3경기에서 5골을 몰아쳤다. 어느덧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공동 1위, 공격 포인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발롱도르 시상식을 앞두고 열린 2경기에서 침묵하는 등 지난 시즌에 비해 부진한 출발을 보인 호날두는 본격적으로 득점포 가동을 시작했다.


반면 메시는 주춤한 모양새다. 발롱도르 시상식을 앞두고 2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메시는 이후 5경기에서 팀이 15골을 만드는 화끈한 공격력을 보였지만 3골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다. 이름이 없다면 뛰어난 기록이지만 앞에 메시가 붙는다면 부진이라 평가받을 성적이다. 득점 공동 9위에 머물러 있다.


발롱도르 시상식을 기준으로 지난해와 정반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1월 13일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최고 축구 선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이었다. 첫 경기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에서 1골을 기록했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이어 지난해 1월 25일 코르도바와 원정 경기에선 상대 수비수들을 가격하는 비신사적인 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다. 2경기 출장 정지라는 추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과 데포르티보전에 나섰지만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라리가에서 3경기 연속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호날두의 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은 무려 1450일 만에 일어난 사건이었다.


메시는 지난해 발롱도르 시상식 이후 맹활약했다. 첫 경기인 데포르티보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3경기에서 6골을 쓸어담았다. 리그로 한정하면 5경기에서 10골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 기간에 루이스 피구(105도움)가 가지고 있던 라리가 최다 도움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시의 질주는 이어졌고 바르셀로나는 트레블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2008년부터 호날두와 메시는 발롱도르를 나눠 가지고 있다. 호날두와 메시의 시대가 저물어 가고 있다는 평가 속에서 신의 전쟁은 또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과연 내년에도 호날두와 메시는 최고의 자리를 두고 경쟁할 수 있을까.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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