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에서는 내가 '유일해'!"
주인공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의 인기와 성공에 대한 기여도로 치면 확실히 지분율이 높다. 프로그램에서 그들이 빠지면 김 빠진 콜라 혹은 스프 없는 라면.
등장과 동시에 '빵'하고 떴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프로그램에는 이 캐릭터로 절대 출연할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활동이 불가할 뿐 아니라 MBC 연말 시상식 '신인상'에도 이름을 올릴 수 없는 그들이다.
만일 올해 연말 시상식에 '나도신인상' 같은 부문이 있다면 아마도 이들이 받게 되지 않을까? 연예인도 아니고, K사 S사에서 섭외요청도 받을 수는 없지만 알고보면 "나도 스타야!"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그들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자 한다.
< 인격 부문 >
男- 신세기
위 인격은 차도현(지성)의 일곱 인격 중 하나지만 다른 인격들을 지배하는 가장 강렬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기억된다. 지독한 질투심과 파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과 유치함을 가진 츤데레 캐릭터로 여심을 들었다 놨다 하는 매력의 소유자. 2015년 상반기를 MBC 드라마 <킬미, 힐미>판으로 만든 공로로 이 상을 수여한다.
수상소감 한말씀... "꺼져!"
위 인격은 차도현(지성)의 일곱 인격 중 하나로 17세 여고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등장과 동시에 주변인물들을 모두 공포로 몰아넣는 천방지축 감당불가 캐릭터이다. 특히 그녀가 들고 나오는 아이템들이 모두 현실에서 완판 기록을 세우면서 '인격 최초 완판녀'라는 수식어까지 얻은 그녀는 2015년 상반기 MBC 드라마에서 가장 강렬한 존재감을 가진 여성 캐릭터이기에 이 상을 수여한다.
수상소감 한말씀... "옵빠! 나 상탔어효!오!오!오~"
<가면 부문>
男-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위 가면은 다소 험악하고 위협적으로 보이는 첫인상과 달리 달콤하고 부드러운 발라드부터 묵직한 판소리까지 음악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폭넓은 가창력을 선보이며 <복면가왕>에서 4주 연속 가왕의 자리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온국민이 가면 뒤의 인물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지만, 클레오파트라의 노래를 한 회라도 더 듣기 위해 정체를 쉬쉬했다는 소문까지 있으며, 경쟁 가면에 의해 가면이 벗겨졌을 때 시청자들조차 크게 아쉬워했다는 전설과 함께 마지막까지 강한 존재감을 남겼기에 이 상을 수여한다.
수상소감 한말씀... "가왕되려고 나갔던건 아니지만, 그냥 뭐... 상은 주시니까 받을게요."
女-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
위 가면은 청순가련한 코스모스꽃 얼굴을 하고 <복면가왕>에 출연해 내공 100단의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4주 연속 가왕의 신화를 쓴 클레오파트라의 아성에 도전했다. 실제 코스모스의 외모는 다소 강한 느낌으로 알려져 있지만, 가면 뒤에 얼굴을 감추었을 때만큼은 누구도 믿을 수 없을만큼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로 돌변하며 <복면가왕>에서 그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기에 이 상을 수여한다.
수상소감 한말씀... "행복하자...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 스태프 부문 >
男- 모르모트 PD
위 사람은 허약한 심신과 허당기 다분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마이 리틀 텔레비전> 출연자들이 준비해온 교육과정을 시청자들을 대신해 몸소 체험하였으며, 몸을 사리지 않는 도전과 노력으로 교육내용의 실현가능성을 입증시키는 한편, 그 과정에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공로로 이 상을 수여한다.
수상소감 한말씀... "......?"(머리 긁적긁적)
女- 기미작가
위 사람은 <마이 리틀 텔레비전> 출연자 '백주부'의 음식을 직접 맛 볼 수 없는 시청자들을 위하여 음식을 대신 맛보며 그 맛을 온갖표정과 몸짓으로 표현해 전달하려 애썼다. 또한 패션방송에서는 피팅모델로, 메이크업 방송에서는 뷰티모델을 자처하며 출연진을 적극 서포트하고 CG로 희화화 되는 모습도 불사하는 등 시청자들로 하여금 재등장을 기다리는 재미를 선사하였기에 이 상을 수여한다.
수상소감 한말씀... (놀란 눈과 엄지 척 들며) "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