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와 이유비가 결국 사랑을 지켜냈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밤을 걷는 선비>에서는 조양선(이유비)이 김성열(이준기)과 1년 후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성열은 귀(이수혁)와 '지하궁 사투'를 벌이다 궁이 무너지면서 햇빛에 노출돼 귀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듯 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후 양선 앞에 불현듯 성열이 다시 등장, "내가 조금 늦었구나"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토록 그리워하던 성열을 발견한 양선은 크게 기뻐하며 성열의 품에 안겼고 두 사람은 서로를 품에 안은채 눈물을 흘리며 마음의 대화를 나눴다.
성열이 양선을 향해 "가자"라고 말하자 양선은 "어디로 말입니까?"라고 물었고, 성열은 "어디로 가고 싶으냐?"라고 따뜻하게 되물었다. 이에 양선은 "선비님과 함께라면 그 곳이 어디든 함께 따라가겠습니다"라며 성열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양선의 대답에 흡족한 듯 옅은 미소를 지은 성열은 "꽉 잡거라"라고 말하며 해피엔딩을 알렸다.
20회를 끝으로 종영된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는 황정음, 박서준 주연의 <그녀는 예뻤다>가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iMBC연예 김수경 | MBC 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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