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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무산' 허준혁, 그래도 LG전 약세 극복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허준혁(24)이 완벽투를 펼치며 비록 승리는 따내지는 못했지만 그간 유독 약한 면모를 보였던 LG 트윈스전 부진을 털어버렸다.

허준혁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87개의 공을 던진 허준혁은 빠른 공 최고 구속은 138km에 그쳤으나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비록 이현승을 구원 등판한 이현승이 흔들렸고 아쉬운 수비 실수가 허준혁의 4승 기회를 날리게 됐다. 그러나 허준혁은 후반기 들어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또한,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우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무엇보다 올해 잠재력을 터뜨리는중인 허준혁은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LG에 다소 약한 면모를 보였다. 허준혁은 LG전 통산 14경기에 출전해 11이닝을 던졌고 12실점(10자책) 승패없이 3홀드, 평균자책점 8.18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 5월 4일에는 ⅓이닝 3피안타 3실점하며 약했다.

그러나 허준혁은 올해 처음으로 만난 LG전에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뽐내며 완전히 다른 투구로 자심감을 되찾을 계기를 마련했다.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배한 이날 허준혁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1.80을 기록하게 됐다.

허준혁은 후반기 들어 단 한차례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다. 지난 7월 24일 NC 다이노스전 이후에는 승리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두산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난 뒤 허준혁은 "팀이 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면서 "매 경기를 이길 수는 없다.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개인 성적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고 있는 허준혁. 그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팀 승리를 위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나 두산이 3연패에 빠져있던 상황에서 허준혁의 LG전 호투가 더욱 반가운 이유다.

에이스 임무를 맡아오던 유희관과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부상으로 인해 빠져있는 상황에서 "승패에는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하던 허준혁이 LG전을 계기로 두산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두산 허준혁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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