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예능이 추억 속 놀이들로 안방극장을 추억에 잠기게 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 EXID 솔지는 학창 시절 오락실 좀 다녀본 솜씨로 신들린 댄스게임 솜씨를 자랑했다. 여유롭게 흥얼거리며 게임을 즐긴 솔지는 어려운 버전의 터키행진곡도 200콤보를 달성하는 위엄을 자랑했다. 이어진 담당PD와의 대결에서도 솔지는 360도 회전이라는 고난이도 기술까지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고, 솔지의 채팅방 참여자들은 "솔지야, 학원 가야지~" 등 추억의 목소리들로 화답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20대 풋풋한 커플을 담당하고 있는 비투비 육성재와 레드벨벳 조이는 직접 오락실을 방문해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한정된 돈으로 소소한 데이트를 즐겨야했던 두 사람은 오락실 안에 있는 동전 노래방에서 가수다운 노래 실력을 자랑하며 서로의 매력을 발산했다. 각각의 애창곡은 물론 댄스곡부터 듀엣곡까지 짧은 시간 내에 완벽하게 즐기며 동전 노래방을 100% 활용했다.
| 한 시청자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인증방에 직접 게시한 사진 |
한편, 아직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 12일(일)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방송에 출연한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도 같은 이유로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어린시절 우상과도 같았던 친절한 종이접기 아저씨의 귀환에 수많은 이들이 오랜만에 색종이를 사며 그의 방송을 기다렸고, 방송이 끝난 후에도 함께 추억을 공유하며 열광했던 것. 잘했다고, 이제 어른이 되었구나 하며 다독여주는 그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감동을 받아 눈시울을 붉히는 이가 있는가 하면, 직접 종이접기한 결과물을 공개하며 감사함을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댄스게임과 오락실 동전노래방, 종이접기 등등 어느새 어른이 되어 버린 시청자들에게 단비처럼 어린 시절의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었던 시간, 다시 한 번 그 때 그 마음으로 돌아가 놀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iMBC연예 김은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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