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반이 가슴 아팠던 사랑의 경험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월 8일 베일에 쌓여있던 정규 3집 앨범
에반이 직접 작사한 '너 울리게'는 헤어진 연인이 다른 남자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을 지켜봐야 하는 한 남자의 애절한 심정을 담고 있는 노래. 사랑과 이별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만한 직설적인 가사들이 에반의 목소리에 녹아들어 너무도 에반스러운 감성을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마지막에 담겨진 여성의 내레이션과 에반의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사랑에 아파하는 절절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너 울리게'의 가사가 특히 감성을 자극하는 이유는 에반이 직접 겪은 일을 가사에 녹여냈기 때문이다. 지인의 결혼식 축가를 부탁받고 결혼식장을 찾았던 날, 우연히 그 결혼식장 옆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헤어진 연인을 발견했던 것. 에반은 영화 속에서나 일어날 것 같은 해프닝을 겪었던 당시의 심정을 애절한 가사로 표현했다.
에반은 "그때 그곳에서 그녀를 보게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그녀를 보는 순간 숨이 턱 막혔다"며 "그저 멀리 떨어져 지켜보며 그녀의 행복을 빌었다"고 마음 아팠던 상황을 회상하며 사랑의 경험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여자를 울려본 적은 없지만, 여자 때문에 한 번 울어 본 적 있다"며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녀에게 결별을 통보받은 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에반이 2년 만에 발매한 3집 앨범
에반은 특히 앨범 공개를 앞두고 발표한 티저 영상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키스신을 선보이는 등 과감한 변신을 감행했다. 특히 물속에서 연인과 함께 나누는 애절한 '수중 키스신'을 비롯해 '안대 키스신' 등은 여심을 사로잡는 키스신으로 꼽히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iMBC연예 양여주 기자 | 사진제공 이바이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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